“타버나클 교회에서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월요일 저녁에 이루어지는 기도 모임입니다. 주로 교회의 핵심 멤버들이 모이는 편이지만 저도 기회가 되어 함께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찬송 후에 목사님이 교회의 상황과 기도제목들을 먼저 쭉 이야기하시고 기도를 하는데, 그날도 마스터스 목사님의 건강이 안 좋으셔서 장로님이 대신 인도를 하셨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교회의 전반적인 상황과, 어떤 이들이 회심했는지, 주일학교의 상황은 어떤지, 어떤 성도들이 기도가 필요한지에 대해서 상세하게 전하면, 성도들은 그것들을 수첩에 받아적곤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가 이어지는데, 우리나라에서 주로 하는 통성기도가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눈을 감은 가운데 자발적으로 한 명씩 일어나서 기도제목들에 대해서 자유롭게 기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시간은 거의 1시간 반 정도 한 것 같구요. 여러 사람들이 주로 처음에 나눠진 기도제목들에 대해서 기도하고, 다른 기도제목들에 대해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묵었던 한 성도의 집에서 매일 가정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었습니다. 결혼한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젊은 부부였는데, 그 부부는 매일 밤 잠들기 전 가정 예배를 드립니다. 먼저 함께 기도하고, 이후에 성경 말씀을 읽고, 이어서 그 본문에 대한 J. C. 라일의 주석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