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resentation 문제는 이를테면 re-pre-sentation 재현으로서의 반복이라는 문제다. 물론 이것은『브뤼메르 18일』의 첫머리에 언급되어 있다. “헤겔은 어딘가에서 모든 위대한 세계사적 사건과 세계사적 인물은 말하자면 두번 나타난다고 하였다.”

보나파르트는 미디어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가 현실을 형성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실천한 최초의 정치가였다. 본래 그는 그 존재 자체로는 나폴레옹의 조카라는 표상 이외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보나파르티즘이 실현하려고 한 것은 자본주의가 초래한 계급대립을 행정권력에 의해 해소하는 것, 혁명을 이후 영원히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그가 쓴 ‘나폴레옹 사상’이다.

보나파르트는 모든 자를 대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말 위의 생시몽’이라고 이야기된 것처럼 국가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었다. 따라서 노동자 계급을 대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경제공황으로 타격을 받은 자본가 계급을 대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보나파르트는 모든 계급에 대해 가부장적인 은인으로서 나타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계급에게서 빼앗아오지 않고는 어느 계급에도 베풀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