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동안 무책임한 자연의 비유를 경계하느라 거리에서 시를 만들었다. … 그러나 가장 위대한 잠언이 자연 속에 있음을 지금도 나는 믿는다. 그러한 믿음이 언젠가 나를 부를 것이다. 나는 따라갈 준비가 되어 있다. 눈이 쏟아질 듯하다.”(기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