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할 수 없는 자들의 대표 - “그들은 스스로를 대표할 수 없고 대표되어야 한다” - 는 상충된 이해를 통합해야 한다. 어떻게 그것을 이뤄내는가. 내부의 모순을 외부로 투사함으로써. 예컨대 전쟁을 동원하여. “보나파르트는 모든 계급에 대해 가부장적인 은인으로서 나타나고 싶었다. 그러나 그는 다른 계급에게서 빼앗아오지 않고는 어느 계급에게도 베풀 수 없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의 모순된 요구에 의해 궁지로 내몰림과 동시에, 마술사처럼 끊임없이 놀라운 일을 연출하여 공중의 눈을 나폴레옹의 대역인 자신에게 향하도록 하기 위해, 매일처럼 소규모 쿠데타를 일으킬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보나파르트는 시민적 경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리고, 1848년 혁명에서도 불가침이라고 생각되던 모든 것을 침해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