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형 선고를 받은 친구에게 가족과 이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걸었던 고대 피타고라스 학파 사람들의 우정

2.
피타고라스의 교단은 그 자체가 신비주의적인 분위기를 가졌으면서도 신비한 것을 배척하였다. 피타고라스 교단은 남성만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들에게는 극단적인 금욕과 사고의 순수성이 요구되었다. 더 나아가 그들은 실제 생활에서도 이른바 ‘매개’ 기능을 갖는, 즉 두 세계에 걸쳐 있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철저하게 배제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콩을 먹지 말라는 지침이었다. 콩은 모든 신화적 사유체계 속에서 모호한 것으로 나타나며, 그런 까닭에 피타고라스는 콩을 악마적인 것으로 여겼다.

3.
피타고라스는 삶을 세 가지 종류 즉 상인, 운동선수, 관객으로 나눴다.

4.
유클리드는 분명히 피타고라스의 전통에 속해 있었다. 청중의 한 사람이 그에게 피타고라스 정리의 실용적 가치가 무엇이냐고 묻자, 유클리드는 자기 노예에게 경멸어린 어조로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한다. “저 사람은 학문에서 이득을 얻으려 하는구나 – 1전을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