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사람은 힘이 센 사람도 아니고, 지위가 높은 사람도 아닙니다. 엄청난 부를 소유하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도 아닙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입니다.”

“맹자는 ‘도리에 맞게 하는 자는 도와주는 이가 많고, 도리에 어긋나게 하는 자는 도와주는 이가 적은 법이다’고 득도다조(得道多助)의 지혜를 역설했습니다. ‘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함께하려는 이웃이 있다’(德不孤 必有隣). 공자도 같은 지혜를 가르칩니다.”

“덕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홀로 고결하게 마음을 지키고, 홀로 깊은 철학적 사색에 빠져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의 선량한 마음이 마치 향기처럼 남을 적셔주는 것이 바로 덕입니다. 그래서 덕이 있는 사람은 남을 넓고 평화로운 덕의 길로 이끌어주고 같이 그 길을 밟아 나갑니다. 그러므로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은 것입니다. 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관즉득중(寬則得衆, 너그러우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된다). 역시 『논어』 양화(陽貨)편에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