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는 AI 왓슨을 활용한 인재 채용에서 효율성·정확도·공정성을 모두 잡았다. … 나가사키 본부장은 AI와 채용 담당자가 엔트리시트를 읽고 합격·불합격 판정을 내리는 동영상도 보여줬다. 동영상에서 AI와 채용 담당자는 동시에 5명의 엔트리시트를 읽고 합격·불합격을 결정한다. 결과는 AI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AI는 15초 만에, 채용 담당자는 15분에 가까운 14분 30초 후에 엔트리시트 평가를 끝냈다. 둘 다 5명 중 1명을 불합격으로 꼽았는데, AI와 채용 담당자가 불합격을 준 꼽은 지원자가 정확하게 일치했다.

나가사키 본부장은 “현재 왓슨은 합격과 불합격으로만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높은-중간-낮음 등 지원자가 소프트뱅크와 어느 수준으로 잘 맞는지 ‘정도’를 분류하는 것은 아직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AI의 학습 수준이 높아지면 이같은 고난도 작업도 가능할 정도로 AI의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