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권수영이 한국에 처음 소개한 보스톤대학의 목회신학자였던 머얼 조단(Merle Jordan)의 작용적 신학과 고백적 신학을 통해서 우리 내담자가 직면하고 벗어나야 할 우상적 감정을 살펴볼 수 있다. 스톤(Stone) 과 듀크(Duke) 같은 미국의 학자들은 모든 내담자들은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를 나름대로 발달시키는 일종의 신학자라고 이해했다. 물론 평신도 혹은 목회자에 따라서 신학적 이해에 대한 성격과 특징의 차이가 존재할 수도 있지만,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어느 정도 발전시킨다고 본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담자들은 자신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고 느끼는 작용적 신학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작용적 신학은 내담자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신학이다. 입술로는 신적인 대상을 향해서 긍정적인 언어와 개념을 말할 수 있지만, 실제로 가슴에서 느껴지는 작용적 신학은 내담자의 삶을 지배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교리적 신학과 작용적 신학의 부단한 합일이 기독(목회)상담의 지향점이자, 신학과 심리학의 궁극적 통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