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널 생각하면 멋있게 날 꾸며지고 싶어져. 아직 너의 사진에 무표정해지질 않아.’

2. 못난 중생들을 섬겨준다는 교만한 예수쟁이의 위선적 겸양은 수시로 탄로나는 천박한 무지에 스스로를 자학하며, 제 정체성을 포장하고 싶은 안타까움으로 학벌을 물감 삼아 초라한 자화상에 애써 덧칠을 하려 한다.

3. 언제나 주인공은 하나님, 당신임을 잊고 있었습니다. 가장 의존하던 것을 내려놓겠습니다. 삶의 목표가 단지 성공이라면, 저는 ‘가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