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주적 리더십에 관한 기존의 입장을 폐기한다. 리더십은 동의에 의한 전위이다. “요약하면 교육은 학습을 간섭/조정/통제하는 행위이며, 학습의 자유는 가장 근본적인 자연권이므로 학습하려는 자의 자유의사에 의한 위임에 의해서만 교육권은 인정되는 것이다. 학습의 자유의 구체적 행사는 교육에 대한 자유로운 선택권으로 표현된다. 언제나 학습권이 교육권에 우선하는 것이고 그 반대는 정당화될 수 없다.”(김신일, 2009: 480)
2. “사람을 움직이는 게 이익과 공포 아니겠나.” 리더십 연구는 인간을 추동하는 힘에 관한 고찰이다. 이는 타율에서 자율로, 거래에서 변혁으로, 조건에서 무조건에 이르는 9단계로 정리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팔로워가 자신의 안위를 초탈하여 리더를 추종하도록 유도한다. 교육은 학습을 통제하고 추동하는 메커니즘으로서, 팔로워십을 통해 성취되는 리더십이다. 학습권은 교육권에 우선하며 교육권의 근거는 학습권의 위임이다. 리더십의 본질은 교육을 거부할 수 없는 학습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 교육과 학습이 일치되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