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을 제거한 생토마토를 기반으로 만든 생참치 브랜드인 아히미(Ahimi)
“태권도 사범 지도자 자격증은 3급, 2급, 1급 3가지가 있다. 3급은 만 22세 이상의 태권도 공인 4단을 보유한 사람, 2급은 6단 이상의 3급 사범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1급은 8단 이상의 2급 사범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 혹은 9단 이상의 1996년 이전 사범자격증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The LORD God placed the man in the Garden of Eden to tend and watch over it.”(Genesis 2:15)
“피에르 바야르는 <예상 표절>이라는 책에서 모파상과 프루스트의 이야기를 꺼낸 적이 있다. 시기적으로 분명히 먼저 글을 썼던 모파상이 그보다 나중에 글을 쓴 프루스트의 문장을 표절하였다고 바야르는 주장한다. 그가 근거로 든 것은 ‘부조화’였다.”
빈 방을 치우는 일부터 시작했다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돌처럼 얹고서
베개에 붙은 머리카락을 떼어내고
흩어진 옷가지들을 개키며
몇 줄의 문장 속에 너를 구겨 넣으려 했던 나를 꾸짖는다
실컷 울고 난 뒤에도
또렷한 것은 또렷한 것
이제 나는 시간을 거슬러 한 사람이 강이 되는 것을 지켜보려 한다
저기 삽을 든 장정들이 나를 향해 걸어온다
그들은 나를 묶고 안대를 씌운다
흙을 퍼 나르는
분주한 발소리
나는 싱싱한 흙냄새에 휘감겨 깜빡 잠이 든다
저기 삽을 든 장정들이 나를 향해 걸어온다
분명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사방에서 장정들이 몰려와
나를 묶고 안대를 씌운다
파고 파고 파고
심지가 타들어가듯
나는 싱싱한 흙냄새에 휘감겨 깜빡 잠이 든다
저기 삽을 든 장정들이 나를 향해 걸어온다
가만 보니 네 침대가 사라졌다
깜빡 잠이 든 사이
베개가 액자가 사라졌다
파고 파고 파고
누가 누구의 손을 끌고 가는지
잠 속에서 싱싱한 잠 속에서
나는 자꾸만 새하얘지고
창밖으로
너는 강이 되어 흘러간다
무릎을 끌어안고
천천히 어두워지는 자세가 씨앗이라면
마르지 않는 것은 아직
얼려 있는 것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리고
눈이 내린다
세상 모든 창문을
의미 없이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안희연, <너를 보내는 숲> 전문
사위부족에게 널리 알려진 고유한 표현인 “투위아소나이 마카에린”은 마지막 배반의 순간에 하는 말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우리는 너를 죽여 잡아먹기 위해 지금까지의 우정으로 (너를) 살찌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