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을 치료하는 분께 배웠다. 한의학은 구조와 순환에 주목한다. 균형의 회복이 한방의 지향점인 것이다.
담적을 치료하는 분께 배웠다. 한의학은 구조와 순환에 주목한다. 균형의 회복이 한방의 지향점인 것이다.
2013. 5. 역사 속의 성리학(입) — 2021. 5. 공부란 무엇인가(퇴)
“완전히 방음된 방에서도 95%의 사람은 20데시벨 이하의 이명을 느끼지만, 이 정도로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완공된 성당의 관리자로, 혹은 성당 의자나 운반하는 사람으로 자기 소임을 다했다고 만족하는 사람은 이미 그 순간부터 패배자다. 지어나갈 성당을 가슴 속에 품은 이는 이미 승리자다. 사랑이 승리를 낳는다…. 지능은 사랑을 위해 봉사할 때에야 비로소 그 가치가 빛난다.”(생텍쥐페리, <전시 조종사>)
플랫한 조직의 한계는 이러하다. 직급이 같을 때 중책을 맡은 사람은 명령이 아닌 부탁을 해야 한다. 약자가 된다. … 그리고 결국 업무 수납함으로 전락한다.
Night Driving: Notes from a Prodigal Soul
채드 버드, <어느 방탕한 사역자의 노트>, 그리심, 2019.
36. 후회하는 의식들에는 “나”만이 사방에 퍼져 있다. 나는 이것을 하리라, 저것을 하리라, 나는 다시 괜찮아지리라. 이러한 예배의식은 예배하는 자와 예배 받는 자가 모두 동일하다. 바로 자기 자신(ego)이다.
38~39. 나는 꾸준히 자기창조 상태로 삶을 살았다. … 내 마음 속에는 애써 이루고자 하는 한 형상이 있었다.
43. 나는 나의 자기창조에 무관심해져 갔다. 이것이 우리를 무로 만드는 죽음이다. 우리가 자기창조에 들인 모든 수고가 없어지면서, 하니님은 이제 무가 되어버린 우리로부터 창조하시는 그의 일을 계속 해 나가실 수 있다.
80. 하나님 아버지의 용서는 우리가 적절하고 성실한 회개를 입증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 … 그리스도의 용서는 우리의 회개보다 선행하며, 회개를 끌어낸다.
98~99. [우리 아버지께서는] 자아로 넘치는 망쳐 놓은 이야기를 가지고 가서 그것을 예수로 채우신다. “내 아들은 이제 현재의 너애. 예수는 너의 이야기이고, 너의 정체고, 너의 모든 거야”라고 말씀하신다. … 그는 과거의 우리가 되셨고, 우리는 현재의 그가 된다.
117~118. 나는, 자유는 내가 나 아닌 어떤 사람인 체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나를 용납하는 어떤 이의 애정 어린 환대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배웠다. … 그리스도는 우리의 거짓 가면을 그 자신의 진짜 얼굴로 바꾸신다.
128~129. “당신이 충분히 참회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면, 기쁨을 듣는 데에 결코 이르지 못할 것이다”라고 루터는 말한다. … “참회가 가장 높고 가장 완벽할지라도, 공의의 관점에서는 매우 작은 것이다. 그것은 뭔가를 받을 만하거나 만족을 줄 만한 것이 전혀 아니다.” 루터는 주장하기를, 우리는 관심을 우리 자신 - 우리 슬픔, 우리 후회, 우리 고백, 우리 회개 - 에게서 돌려 우리 귀를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의 용서의 목소리에만 맞춰야 한다. … 완벽한 회개를 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우리를 그리스도께로가 아니라, 우리에게로 되돌아오게 한다.
130~131. 우리가 회개한다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가 우리를 회개하게 하신다. …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로마서 2장 4절)
147. 나의 끈질긴 반역의 모든 세월이 지나자, 용서하시는 구주 주위에 동료 죄인들이 모인 공동체로 하나님은 나를 다시 데려오셨다. 내 영혼의 흉터들은 여전히 거기에 있다. 그렇다고, 좋아 보이라고 우리를 모으신 게 아니다. 교회는 아픈 이들, 부상당한 이들, 죽어가는 이들을 위한 치유하는 안식처이다. 여기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집에서,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
156~157. 우리 모두는 우리가 씨름하게 될 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고 싶어한다. 내 삶은 언제 다시 본 궤도를 달릴까? 나는 언제 회복될까? 고통과 후회는 언제 사라질까? 시편 기자의 가장 빈번한 질문이 “주여, 어느 때까지요?”라는 것은 놀랍지 않다. 답은 언제나 똑같다. 그 날이 동틀 때까지. 주께서 새벽이 들어오게 한 그 시간까지. 주께서 자신과 우리를 위해 - 우리가 볼 수 없고, 빈번히 느낄 수 없는 방식으로 - 어둠을 다 이용하실 때까지.
163. 자초했든 아니든, 어떤 고난을 견뎌냈든, 그 고난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임무로서 부여하신 흉터이다. … 우리 흉터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 흉터는 예수께서 우리를 과거에 묶어 두시려 함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의 상하게 하는 능력과 치유의 은혜를 아는 자로서 미래로 나아가게 하시려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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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의 죽음, 말씀으로 각인된 무의식의 회개 — 갈라디아서 2장 20절이 체화된
고난의 목적. 자기 부인, 즉 십자가의 성육신
작년 4월 암 진단을 받은 김동호 목사의 설교. “염려가 아닌 믿음을 가불”, “하루를 극대화 하여 사는 길 —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