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문구가 소매에 새겨진 셔츠만 별도로 주문해 입어요. 좌우명(座右銘)이란 단어 뜻이 뭔지 아세요. ‘내가 앉은 곳 오른쪽에 글귀를 새겨라’란 의미입니다.”
“머리를 기르면 사람들이 쉽게 인지한다.사람이 차별화 포인트가 없으면 ‘평범한 사람’(One of them)이 된다.”
몇 년 전 빅데이터로 1년 내 그만두는 사원의 특징을 분석한 적이 있다. 회사가 집과 먼 사람, 집은 멀지 않지만 회사로 오는 방법이 복잡한 사람, 왕따이면서 SNS를 5개 이상 쓰는 사람, 질문이 많은 사람, 감성적인 사람 5가지 요인을 도출했다. 그는 “이런 특징을 가진 사원들은 뽑지 않는다.”
“변호사 같은 전문직들은 할 일이 없어질 거예요. 최근 강연에서 어떤 대학생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회계학과 학생이다. 담당 교수님이 말하길 기업에서 회계를 담당하는 회계원(accountant)이 없어지는 것이지, 회계사가 없어지진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말해줬어요. ‘없어질 겁니다‘라고요. 전자 세금 계산서가 나오면서 회계사의 기장업무도 자동화됩니다. 기업 회계를 감사할 사람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거예요. 이러면 제일 큰 갈등은 대학에서 나올 거예요. 대학 목표가 직업인 양성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졸자들이 전문능력을 못 가지면 대학이 가장 큰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어요.”
“일단 회사를 ‘도구’로 보면 재밌어집니다. ‘회사에 없어도 스스로 먹고살 판인데 회사가 돈을 준다’는 마인드셋을 가져야 해요. 조직의 후광 없어도 어디서든 일할 나의 전문성을 길러야 합니다. 책을 많이 읽으세요. 직장인들 책 읽는 시간 없다는데 거짓말입니다. 책은 안 보고 영화감상은 하거든요. 전직을 하려면 최소 5년전에 시작하고 나의 자질을 알아주는 곳으로 가세요. 수많은 직장인이 퇴사 6개월 전에 바리스타 공부해서 카페 엽니다. 무조건 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