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anuary, 2007

January 20, 2007: 10:46 pm: bluemosesErudition

“그는 쓰고 또 썼으며 밤에도 계속 썼다. 항상 음악을 들으면서 였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듣지 않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왜냐하면 그에게 있어서 음악이란 곧 바하였다. 또는 모차르트였다. 그는 쓰고 다시 쓰고 했다. 이미 쓴 글을 정확한 단어로 바꾸고 끊임없이 다시 손질을 했다. 왼쪽에는 다시 손보아야 할 원고더미, 오른쪽에는 이미 손을 본 원고더미…” “나[Foucault]는 헤겔을 읽기 시작했고 이어서 맑스를 읽었으며, 그후 하이데거를 읽었다. 내가 하이데거를 읽을 때 뽑아 놓은 노트가 몇 톤은 족히 될 것이다.” - Didier Eribon(지음). 박정자(옮김). 미셸 푸코. 서울: 시각과 언어, 1995.

cf. “Don’t study Foucault, Do Foucault(Hacking, I.).”

: 2:14 am: bluemosesErudition

단단한 책들이 읽히질 않는다. 간혹 익숙한 글귀에 의미없는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이내 쏟아지는 졸음과 타협한다. 또 하루를 무기력하게 흘려 보낸다.

부디 과제를 회피하지 말라.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하염없이

지체한다면 어느 순간부터는 주저앉게 된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January 16, 2007: 11:49 pm: bluemosesErudition

시간과 정력은 한정돼 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론 곤란하다.

절제하라. 그리고 정결하라.

January 14, 2007: 9:13 am: bluemosesErudition

“나는 지금 동일한 시간에 다른 때보다 7배나 많이 할 수 있다. 이것은 내 능력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내 안에서 불타고 있는 불같은 부지런함 때문이다(1723.2.23).” 

“7배 집중하여 ’1일’을 ‘7일’과 대등하게 살아낼 것을 결심한다. 하여 ‘2년 반’ 후 적어도 ‘15년’에 해당하는 결실을 맺는다(2007.1.14).”

January 13, 2007: 12:20 pm: bluemosesErudition

정직한 절망, 정직한 질문, 정직한 대답

January 6, 2007: 3:32 pm: bluemosesErudition

1. 파악하지 않음은 위험을 잉태한다. 업무도 그렇고 공부도 그렇다. 소박하나 일관되게 정진한다.

2. 특정 성향에 대한 비판과 반박으로, 우월감을 얻고 흡족해하는 소모적 자기기만을 삼간다.

3. 공부의 무력감은 현실에 뿌리박은 문제의식의 결여에서 비롯된다. 이런저런 학설보다 방법론에 중점을 두어, 한 가지 문제에 천착한다.

4. 협애함의 극복은 결단으로 성취되지 않는다. 절박한 치열함에 적셔진 모험의 감행없인 요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