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24th, 2009

November 24, 2009: 7:12 pm: bluemosesErudition

1) 축복과 저주는 분리 불가능하다.
2) 비동시성의 동시성이 갈등과 혼란의 주범이다.
3) 출세주의와 분열주의는 일란성 쌍둥이다.

: 6:49 pm: bluemosesErudition

과소경쟁을 보호하고자 진보를 외치는 이들은 - 대기업 정규직 노조가 주축이 된 민주노총의 행태에서 알 수 있듯 - 과잉경쟁을 강변하는 보수와 결탁하여 헐벗은 대중(Homo Sacer)를 양산하고 있다. 작금의 현실에서 ‘보수인가, 진보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김종엽이 지적한 것처럼 경쟁의 이중 구조 내에서 결성된 ‘보수와 진보의 유착’을 염두에 둔다면, 대중은 “좌우가 아닌 엘리트와 투쟁해야 한다(강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진보와 보수의 대립은 사상이나 이념을 따지지 않고 벌이는 패싸움입니다. 양 진영의 꼭대기에 있는 극소수 엘리트들의 밥그릇 전쟁입니다(변희재).”

: 5:25 pm: bluemosesErudition

오오누키 에미코의 <사쿠라가 지다, 젊음도 지다>를 희곡으로 각색하자. 도전적 질문에 대한 육화된 답변이 전제되어야, 혁명을 연기하는 경험적 사유실험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