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주의와 냉소주의가 넘쳐나고 있어요. 얄팍한 슬픔에 공감하게 하고, 가벼운 심리분석이 횡행합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야, 상황에 따라 올바른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힘, 구체와 추상을 구별할 수 있는 감각, 언어 표현의 미묘함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합니다.
“패배주의와 냉소주의가 넘쳐나고 있어요. 얄팍한 슬픔에 공감하게 하고, 가벼운 심리분석이 횡행합니다.” “역사적 맥락에서 사태를 파악할 수 있는 시야, 상황에 따라 올바른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힘, 구체와 추상을 구별할 수 있는 감각, 언어 표현의 미묘함을 감별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해야 합니다.
“자사고는 성적 상위 50% 학생이 갈 수 있다. 이제는 일반고에 진학하면 낙오자처럼 느껴지게 만들었다. 문제는 고교 간 서열화이다. 자사고 1세대가 올해 고3인데 올해 대입 결과가 나오면 언론에서 자사고가 명문대 진학을 많이 했다고 대서특필할 거다. 성적순으로 상위 성적 아이들을 선발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그러면 일반고에 간 학생들은 열패감을 느끼게 될 거다. 경쟁의 가치를 긍정한다면 공정한 경쟁을 시켜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뿐이다. 비(非)교과 영역을 평가하는 것인데, 이는 부모의 재산, 학력 수준에 상당히 영향을 받는다. 근본적으로 불공정한 제도다. 그래서 대부분 선진국에서 채택하지 않는 거다.”
“현행 수능을 폐지하고, 새로운 논술형 대학입시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현재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출제되는데 그러다보니 문제 난이도 등 관리가 안 된다. 국가고시 형태나 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주관하는 공인시험 형태로 하면 된다. 또 검토위원으로 고등학교 교사들이 참여해 출제 내용을 아이들 수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더불어 교육과정, 평가에 대한 규제를 풀어 교사의 자율성을 높여주면, 초·중·고 수업을 주입식 수업에서 참여형 수업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예고 및 준비 기간을 5∼6년 정도 잡으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