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7th, 2012

September 27, 2012: 11:48 pm: bluemosesErudition

“그가 보고 싶어 했던 건 획일성이 아니라 다양성이었다. … 그가 가진 바람직한 삶의 모델은 예술적 자기표현이라는 생각에 토대를 둔 것이었다. … 그의 유물론은 깊은 도덕적·정신적 확신과 온전히 양립 가능하다. 그는 중간계급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고 사회주의가 자유의 시민권과 물질적 번영이라는 중간계급의 위대한 유산의 계승자라고 보았다.”(테리 이글턴)

: 11:44 am: bluemosesErudition

“김기덕은 영화제용 영화만 만든다. 심사위원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만 한다.”

“그런 식의 매도는 과학자가 <네이처>나 <사이언스>에 실릴 연구만 한다고 혹은 스포츠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딸 연습만 한다고 타박하는 것처럼 억지다.”

: 10:40 am: bluemosesErudition

“지난 6월 28일 새벽 팝아티스트 이하씨(44)는 부산 시내 곳곳에 포스터 30여 장을 붙였다. 사과를 든 백설공주 모습에 박근혜 후보 얼굴을 그려 넣었다. 당장 이튿날 부산진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겠다며 출석을 요구했다. 나흘 후 이하씨는 부산진경찰서에 출석해야 했다. 이하씨는 ‘내가 포스터를 붙인 때는 박 후보가 공식 출마 선언을 한 7월 10일보다 2주 정도 앞이었는데도, 선관위는 박 후보가 출마할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면서 선거법 위반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9월 12일 이하씨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다시 부산에 가야 했다. 이씨는 ‘예술을 이해하지 못하는 현실이 슬프다. 웃자고 한 일에 박 후보를 대신해서 죽자고 덤비는 선관위·경찰·검찰과 끝까지 싸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