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구 선임 연구위원은 “협력사의 수익률이 3%대로 일정한 것은 현대차 등 완성차업체가 일정 목표선을 정하고 협력사 이익률을 관리하기 때문”이라며 “완성차업체가 협력업체에 불합리한 원가산정을 사실상 강요하고,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납품단가를 올려주지 않으며, 최저가로 계약을 맺은 뒤에도 지속적으로 납품단가를 깎는 불공정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협력업체는 이익률이 낮으면 연구개발, 우수인력 채용 등을 위한 투자 축소와 임금 동결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 경쟁력 하락과 고용 감소를 이어진다면서 업계에서는 ‘전속’이라고 쓰고, ‘종속’이라고 읽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