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고민의 준거점으로 굳건히 발판으로 삼되, ‘전 지구적’ 시야를 놓치지 않으며, 또 그러면서도 모순과 부조리의 피해 당사자들인 대중들과 호흡할 상식적인 글쓰기를 해냈던 리영희와 같은 지적 작업은 불가능한가.” 한계를 넘어서라. 그러기 위해선 두 배는 치열히 묵묵하게 살아내야 한다. “그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그를 돕고 싶어도 도울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