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섬김, 낮아짐, 내려놓음 … 더 이상 이러한 단어들을 발설하지 않겠다. 우리는 성화를 욕망의 억압 내지 의지의 복종과 혼동하고 있다. 일상의 수련은 교리의 강요가 아니라 그것에의 감화이다. 제자화의 관건은 언제나 이미 욕동 즉, 자원하는 심령이다. 그렇다면 과연, 동기는 어디서 발원하는 것일까. 적어도 기복은 아닐 것이다.
* 악한 충동은 비판을 종용하나 그것의 본질은 질정이 아닌 정죄다. 회개하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