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통일교의 핫라인은 은밀하게 가동됐다. 방북 후 노 대통령은 북한 남포에 있는 평화자동차공장을 공식 견학했고, 정부 방북단 일행 40여 명은 통일교가 운영을 지원하는 평양 보통강호텔에서 묵었다.”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통일교의 핫라인은 은밀하게 가동됐다. 방북 후 노 대통령은 북한 남포에 있는 평화자동차공장을 공식 견학했고, 정부 방북단 일행 40여 명은 통일교가 운영을 지원하는 평양 보통강호텔에서 묵었다.”
Ahn’s Opinions on Social Education
1. “교육이라는 것이 사회구조의 종속변수라 교육 자체를 개혁하는 것만으로는 크게 바뀌기 어렵습니다. 근본적인 사회구조 개혁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 예를 들어 공기업이나 대기업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이 있죠. 지방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면 해당 지역 할당제로 채용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2. “우리나라는 남들이 먼저 만들어놓은 것을 좀 더 세련되게 모방해서 1등을 하는 것에는 탁월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 취약하죠.”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위해서는 주입식이 아닌 토론식 교육을 병행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현실적인 것 중의 하나로 문과와 이과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입시제도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가급적 안 바꾸고 안정적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대입전형 과정에 농어촌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새터민 등 소외계층에 기회를 주기 위한 기회균등 전형의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3. “교육의 선순환을 위해 튜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 대학생 중 중산층 이하, 차상위계층 학생들을 선발해서 이들을 차상위 계층 이하 중고생들에게 가정교사로 연결시켜주는 겁니다.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 대신에 가정교사를 하면서 학비를 마련하고, 제대로 교육받을 기회가 부족한 중고생들에게는 교육기회의 평등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4. “인구변화 추세에 따라 전문대학의 학생이 줄어들면서 구조조정이 필요한데요, 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처럼 주말이나 야간에 성인들이 필요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센터로 전환하는 것도 진지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육방송 채널을 이용하면 예산에 비해 효과와 경제성이 뛰어난 사회교육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 여기에 우리가 강점을 가진 첨단 IT 기술과 융합시키면 방송 중심에서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까지를 고려한 N-스크린(영화나 음악 등 콘텐츠를 TV나 PC,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여러 가지 기기에서 중간에 끊김 없이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형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고요.”
5.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이기는 게 목표가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사회가 목표가 되어야 하고, 아이들이 잘할 수 있는 길을 찾아주는 게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 안철수, 제정임(2012). 안철수의 생각. 김영사. 190~202쪽.
글로벌 인재와 장애 사이에서, “‘라르쉬’와 ‘믿음과 빛’ 공동체는 성공 · 독립 · 강함 · 능력 · 경쟁의 세계와 약함 · 상처 · 단순함 · 기쁨의 세계 사이에 다리 역할을 한다.”
“‘라르쉬’와 ‘믿음과 빛’ 공동체는 … 국제 공동체이기 때문에 적어도 몇몇 구성원들은 국제 모임에 참석해야 하고 국제 언어로 연락과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보통은 영어를 사용한다. 그들은 또한 해외 여행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한밤중 부엌 탁자에 앉아 소설을 썼다. 낮의 피곤 때문에 한 문장을 쓰는 동안 오타가 세 개나 나오더라도 소설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야만 자꾸 멀어지는 꿈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고 믿었다.”
“애플이 판매금지를 요청한 8종이 지난해 초에 나와 베스트셀러가 된 갤럭시S2 계열이기 때문이다. 올해 나온 갤럭시S3는 제외됐다. 더욱이 캘리포니아 재판부는 판매금지에 대한 심리를 9월 20일에서 오는 12월 6일로 연기했다. 만약 실제로 12월에 갤럭시S2 계열의 판매금지가 결정되더라도 삼성전자가 입을 손해는 크지 않으리라 보인다. 마침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거의 종료되어 판매대에서 치워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쿠자누스가 신과 세계와의 관계, 그리고 세계와 인간 정신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도입한 함축Complicatio과 구현Explicatio”(카시러)
“한 시대의 철학은 전체 상황이 품고 있는 정신적 본질을 함축하며 다양한 전체상을 포괄하여 결국 단일 초점, 즉 스스로를 인식하는 개념sich wissende Begriffe으로 수렴된다는 헤겔의 전제는 초기 르네상스 철학사에는 걸맞지 않은 것 같다. … 르네상스 철학을 하나의 통일체로 파악하려면 우선 니콜라우스 쿠자누스Nikolaus Cusanus를 이해하여야만 한다. 왜냐하면 콰트로첸토의 제철학적 조류나 경향 중에 오로지 그의 논조만이 다양하기 이를 데 없는 광선들이 수렴하는 ‘단일 초점’을 제시함으로써 위에서 언급한 헤겔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때문이다. 쿠자누스는 당시 사상가로서는 유일하게 문제 전체를 단일한 방법적 원리에 입각하여 파악하고 해결하였다. 그의 사상은 중세적인 총체성의 이념에 걸맞게 정신적이고 물질적인 전 우주를 포괄하는 것으로서 실로 전 분야를 망라한 것이었다. 그는 사변적 신학자인 동시에 사변적 수학자였으며 정역학靜力學과 일반 운동 이론뿐만 아니라 천문학과 천문지, 교회사와 정치사, 법제사와 일반 정신사 등에 두루 관심을 쏟았다. 그는 이 모든 분야에서 빼어난 학자였으며, 전 분야에 걸쳐 고유한 업적을 남겼으되, 결코 특수화나 고립화에 빠지는 법이 없었다. 그것은 쿠자누스가 추구하였던 것이 단순히 단일 지적 체계에 부합한다거나 다른 분야와 단지 파생적으로 통일체를 형성하는 그와 같은 것이 아니라, 그의 첫 철학적 저술인 De docta ignorantia에서 표방한 근본 문제에 대한 부단한 심화와 해석이었기 때문이다.”
* 모든 변인을 아우르려는 야망을 폐하고 근원에 천착한다.
Michel Eyquem de Montaigne, 1533~1592
“그 무엇도 대담하게 주장하지 않기, 그 무엇도 경박하게 부인하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