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8th, 2013

October 28, 2013: 3:55 pm: bluemosesErudition

“총선 때의 민간인 불법사찰이나 대선 때의 과거사 논쟁은 이기는 프레임이 아니라 그저 날리는 잽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들은 과거사나 정치구호 보다 내 삶이 얼마나 더 좋아지는지를 강조해야 한다. 이젠 민주 논쟁이 아니라 복지, 삶의 질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념 논쟁하는 사이에 박근혜 후보가 민주당 정책을 다 가져갔다. 무상급식도 오세훈 전 시장 때문에 불이 붙었는데 새누리당이 해주겠다고 하고, 경제민주화도 김종인 씨를 옆에 둬서 무게감을 더했다. 지금 논쟁 중인 NLL이나 국정원도 국민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민주당의 복지 정책은 대중에게 쉽게 전달되지 않는다. … 우리의 보수는 깝깝한 꼴통이고, 진보는 시끄러운 깡통이다.”(이철희)

: 3:44 pm: bluemosesErudition

“오늘 한국 청춘들의 현실은 ‘언제나 어디서나 있어왔던 일반적 현실’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제대로 놀지도 못한 채 20년을 고생해 대학을 들어가 한해 천만원이 넘게 바쳐가며 천신만고 끝에 졸업하면 그들을 기다리는 건 비정규직과 아르바이트다. 유럽 같으면 폭동이 일어나고도 모자랄 현실이다. 그런 세상을 만들어놓은 기성세대 중의 한 사람이, 게다가 경쟁의 승자이자 체제 안의 전문가로서 온갖 기득권을 누리는 사람이 청춘들에게 해야 할 첫 번째 말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일까 진심어린 사과일까. … 경쟁의 승자, 혹은 체제 안의 전문가로서 그들은 청춘들에게 말한다. ‘태도를 바꾸면 얼마든 나처럼 될 수 있어. 문제는 세상이 아니라 네 안에 있는 거야.’ 그들 앞에서 청춘들을 내가 게을렀다고, 내가 긍정적이지 않았다고, 내가 세상의 아름다운 면을 보지 않았다고 자책한다. 약장수들은 그 대가로 거액의 수입과 명성을 챙긴다. 아무리 막나가는 장사꾼의 세상이라지만 참 맹랑한 약장수들인 셈이다.”(김규항)

: 2:29 am: bluemosesErudition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