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행. 인간은 열망하는 한 방황한다. 파우스트적 인간
빌 앤드류스 박사는 텔로머라아제가 함유된 화장품 ‘디파이타임(defytimeㆍ’시간을 거스르다’라는 뜻)’을 소개하며 노화와 수명, 건강 등에 관여하는 염색소립(染色小粒) ‘텔로미어(telomere)’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인간 염색체 끝 부분에 붙어있는 텔로미어는 세포분열 시 유전자 염색체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막아주지만, 시간이 지나 세포분열 횟수가 늘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져 노화가 진행되고 수명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그리스어 ‘텔로스(telosㆍ끝)’와 ‘메로스(merosㆍ부분)’의 합성어인 텔로미어는 운동화 끈이 풀리지 않도록 끝을 플라스틱으로 감아놓은 것처럼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어지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앤드류스 박사는 지난 1995년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텔로머라아제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고, 1997년 미국특허청에서 주는 ‘올해의 국립 발명가(National Inventor of the Year)’ 은상을 받았다. 그는 텔로머라아제에 대해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을 막는 단백질 효소다. 실제로 4년 전에 했던 동물 실험 중 노후한 쥐의 등에 텔로머라아제를 활성화하는 유전자를 투입한 결과 피부 변화, 뇌 활성화 등 엄청난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If you want to build a ship, don’t drum up the men to gather wood, divide the work, and give orders. Instead, teach them to yearn for the vast and endless sea.”(Antoine de Saint-Exupéry)
“오늘도 당연히 양키스가 이겼을 거다. 양키스에는 그 위대한 조 디마지오 선수가 있잖니. 그러니 양키스가 졌을 리가 없어.”(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서울대는 엊그제 교과과정위원회를 열고 내년부터 이른바 ‘물알못(물리를 알지 못하는)’ 공대 신입생들이 ‘물리학’ 대신 ‘물리의 기본’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했다. 고교에서 물리Ⅱ를 배우지 않아 힘들어하는 절반 가까운 학생들에게 고교 수준으로 쉽게 가르치는 수업이다. 어려운 물리학에 좌절해 공학도의 꿈을 접는 사례가 느는 데 따른 처방이란다.”
“수능에서 대학 공학교육에 필수 교과목인 물리Ⅱ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은 전국에서 4000여 명으로 4년제대학 전체 공대 정원의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