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최소한 지각 의식은 사물과 환경에 대한 일종의 능숙한 조정이다. … 언어, 도구, 집단적 관습들이 우리를 현재의 우리로 만든다.”
* Alva Noë(2009), 「Out Of Our Heart」
Luke 16:13-15 NIV
“No one can serve two masters. Either you will hate the one and love the other, or you will be devoted to the one and despise the other. You cannot serve both God and money.” The Pharisees, who loved money, heard all this and were sneering at Jesus. He said to them, “You are the ones who justify yourselves in the eyes of others, but God knows your hearts. What people value highly is detestable in God’s sight.
All the roads we travel started with the first step of a pioneer, then by countless others utilizing, appreciating and extending the roads. In the same way, all knowledge, technology, art, literature, music, science and everything else, even our genetices, are summations of everything that has existed on this planet. These creations are beautiful.
When I learn, I exprience the same thought processes, the same excitement of discovery, and the same emotions and drama experienced by the first pioneers and all who followed. And so much more beauty is yet to be created or discovered and appreciated, learned.
I am also very fulfilled in thought, when my mind searches and analyzes, striving to learn, for truth and beauty unknown to me. One can define learing as living for truth and for the betterment of human life.
For us to be good learners, then, we must be humble and open-minded in our attitudes. Pride prevents learning: who can fully appreciate the truth whose mind is closed? We must appreciate, enjoy, believe whole-heartedly.
If we are beings combined from physical matter and something higher, learning surely enriches our higher self. Even if we do not persist in time, we can still remain forever in what we do here, now. The steps I make on this earth will extend existing roads of knowledge so that others can pass later. Perhaps I may forge a new road for others to enjoy. Though my name may not be written on the new road, my steps, my small contributions, will be engraved there forever, for others to learn.
* 쇼 야노가 열세 살이던 2004년 보잉사에 써낸 에세이
You should not stand aloof nor gloat over your brother in the day of their disaster.
“친애하는 형제 로놀프에게, 죄인 휴로부터. 사랑은 끝이 없다네. 내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나는 금방 그게 진실임을 알았었네. 그런데, 친애하는 형제여, 사랑에는 끝이 없다는 걸 나는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이제는 정말 잘 알게 되었다네. 나는 이방인이었고, 나는 그대를 낯선 땅에서 만났었지. 그러나 내가 거기서 친구들을 발견한 이상 그 땅은 정말 낯선 곳이라고는 할 수 없었네. 내가 먼저 친구를 만들었는지, 혹은 내가 친구가 되었는지 나는 모르겠네만, 나는 거기서 사랑을 발견하였고 나는 그걸 사랑했으며 나는 그 사랑에 싫증난 적이 없었다네. 왜냐하면 그것은 내게 너무나 감미로왔고, 내 가슴을 가득 채웠으며, 나는 내 가슴이 그토록 조금밖에 담을 수 없는 것이 슬펐다네. 나는 거기 있는 것 전부를 취하지 못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취했었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공간을 가득 채웠지만 내가 발견한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었다네. 그래서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받아들이고, 이 소중한 선물의 무게에 짓눌릴 정도가 되었지만, 그러나 결코 짐스러움을 느끼지는 않았다네. 왜냐하면 내 온 가슴이 나를 지탱해준 까닭에. 그리고 이제 긴 여행 끝에 나는 내 가슴이 여전히 따뜻해짐을 느끼고, 그 선물이 조금도 상실되지 않았음을 느낀다네. 사랑에는 끝이 없는 탓이라네.”
* 12세기 수도사였던 성(聖) 빅토르 휴(Hugh of St. Victor)의 편지
다큐멘터리 원작 「세계관 변혁의 역사 」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다.”
“<시사IN>과 소셜 데이터 분석업체 ‘트리움’(김도훈, 손상원, 이종대)은 민주당 청년 비례대표 최종경선 후보로 올라온 후보자 16명이 당에 제출한 에세이(국회의원에게 필요한 덕목과 자질 등 공통주제를 제시했다)와 의정활동 계획서(자유 형식)를 각 후보의 동의를 구해 얻었다.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의미 네트워크 분석기법’을 활용해 청년으로서 이들이 꿈꾸는 정치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 이를 통해 막 태동하기 시작한 청년 정치담론이 어디까지 와있는지, 가장 주목하는 것은 무엇인지도 살펴봤다.
의미 네트워크 분석(semantic network analysis)은 단어 사용의 빈도 뿐 아니라 전체 텍스트에서 사용된 단어들의 거리와 연관관계, 한 단어가 다른 단어에 끼치는 영향력 등을 분석해 ‘담론의 지도’를 객관적으로 그려내는 분석 기법이다. 그림의 노드(점)는 의미 덩어리로, 비슷한 의미끼리 블록을 형성한다. 링크(선)의 화살표 방향을 따라가면 논리적인 선후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가 등장하는 빈도, 키워드 간의 거리(문단 내 키워드의 위치)를 고려하여 담론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각 키워드는 ‘노드’가 되어 크기와 색상은 중요도와 경향성을 표현하고, 노드를 잇는 ‘링크’ 화살표 방향은 논리적인 선후 관계를 나타낸다. 망(네트워크)에 집중해야 한다. “의미망이 아닌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문제다.
Q. 단어의 등장빈도를 분석하는 것과 ‘의미 네트워크 분석’의 차이는 뭔가?
A. 실제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수사적·기능적으로 자주 등장하는 말(교차로 키워드, Denotation)이 있다. 빈도 분석은 그런 단어를 과대 평가하는 반면, 네트워크 분석은 담론의 진짜 키워드(깔때기 키워드, Connotation)를 잡아내 보여준다.
Q. 분석자의 자의적 판단없이 ‘진짜 키워드’를 어떻게 찾아낼 수 있나?
A.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단어의 등장횟수와 거리에 따라 네트워크 지도를 그렸을때, 그 단어가 없으면 두 의미그룹이 단절되는 경우가 있다. 별개의 개념을 하나의 개념으로 이어주는 것인데 ‘신뢰’가 대표적이다. 또, 마치 깔때기처럼 네트워크의 의미방향이 모이는 단어는 결국 담론의 종착역인 셈이다. ‘공천’이 그랬다. ‘권력지수’라는 개념도 있다. 그 단어가 주위 네트워크에 갖는 영향력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어떤 방식이든, 컴퓨터가 계산해 뽑아내는 것이지, 사람이 특정 단어를 일부러 뽑아내는 경우는 없다.
Q. 이 같은 분석이 적용되는 분야는?
A.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는 사람들’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모든 일에 적용 가능하다. 소비자 FGI(포커스 그룹인터뷰)를 해서, 그 결과로 의미 네트워크를 그려보면 소비자 자신도 모르는 욕구를 끄집어낼 수 있다. 조직·인사 관리를 위해 회사 내의 진짜 이해·갈등 관계를 찾아낸다거나, 정부 정책을 둘러싼 이해 관계를 분석하는 일도 한다.
* 교차로 키워드 중심의 ‘겉의미 지도’와 깔때기 키워드 중심의 ‘속의미 지도‘, 어떻게 전자를 후자로 재구성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