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3rd, 2012

November 3, 2012: 10:39 pm: bluemosesErudition

책의 끝에 본문 내용의 대강(大綱)이나 간행 경위에 관한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 8:36 pm: bluemosesErudition

“우리의 모든 인식이 경험과 동시에 시작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 어떤 의심도 없다.”(Kant)

: 8:16 pm: bluemosesErudition

이한에 따르면 “마이클 샌델은 정의를 논하는 대표적인 철학자가 아니었다. 오히려 정의의 한계를 다루고 있었다. 게다가 중요한 정치철학적 문제를 두고 직관과 감성을 근거로 결론을 내리면서 미덕·타락·비하 같은 문학적 수사를 붙여 정당화했다. 논증보다는 단언을 썼다. 이 변호사의 시각에선 무엇보다 샌델이 자유주의 정치철학을 왜곡하고 있었다. 공동체를 우선하면서 개인의 자기결정권을 외면했다. 샌델이 제시한 사례와 개념을 조목조목 반박하기로 했다.”

: 1:35 am: bluemosesErudition

“나에게 다가온 세계를 표현하는 게 문학이고, 그 세계를 표현하다보니 이미지 강한 시를 쓰게 되었다.”(신용목)

이번 시집이 말하고 있는 것의 무게와 그것을 표현하는 기예의 깊이를 옹호하며 덧붙이건대 …  ‘서정적인 것’이 ‘사회적인 것’과 어디에서 어떻게 어디까지 만나야 하는지를 이야기하게 될 때 누구도 이 시집을 건너뛰기는 어려울 것이다.”(신형철)

* 결의에 찬 자구와 그것에 가득 구겨넣은 설익은 함의가 근래의 풍조라면, 시는 전광판 문안이 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