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November 7th, 2012

November 7, 2012: 11:40 am: bluemosesErudition

1. “의미가 모호한 ‘국민의 뜻’과 ‘전문가의 진심’에만 의존하는 대통령의 통치에, 유권자는 어떻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가 핵심 질문이 된다. … 유권자에 반응하는 정당보다 전문가 집단이 ‘정답’을 더 잘 안다고 믿는 대통령을 당이 통제할 방법은 거의 없다. 유권자와 정치인 사이에 책임을 강제할 고리가 끊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유권자는 오로지 정치인이 끊임없이 옳은 판단을 내리기만을 손 놓고 기대해야 한다.”

2. “사실 안철수의 개혁안은 과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화 이후 의원 수를 273명으로 줄인 것도 1998년 집권 민주당이었다. 중앙당 폐지와 원내정당화는 열린우리당 때의 단골 주장이었다. 국민경선제를 도입하고, 정치참여를 여론조사와 모바일 등으로 대체 … 무소속 대통령은 안 된다는데, 사실 이 점에서 기록을 세운 것은 재임 중 295일간 무소속이었던 김대중 대통령과 595일간 무소속이었던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스스로에 대해서도 공정함과 책임성의 규범을 지키면서, 토론이 이어졌으면 한다.”

3. 선출되지 않은 권력(안철수)과 매개하지 않는 정당(문재인). 양측 모두 선의에 호소하지 않는 한 권한은 있되 책임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치쇄신안을 택할지 종용한다면 만리우스를 따르겠다. 발레리우스는 용인술의 화신이지 정체가 아니지 않은가. 단일화의 향방이 관건이나, 여하튼 이슈를 유리하게 창출하는 역량이 놀랍다.

: 2:09 am: bluemosesErudition

“克己復禮爲仁 …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 1:59 am: bluemosesErudition

“‘탁월함’은 ‘위대함’을 모방함으로써 만들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