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3rd, 2014

May 3, 2014: 11:03 am: bluemosesErudition

“하세가와 히로시는 헤겔 원전을 많이 번역한 학자이다. 동경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나 학계 밖에서 입시학원 선생을 하면서 일반인들과 함께 헤겔 독해를 해왔고 그 중 하나인 <<정신현상학>> 번역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번역에는 일가견이 있다.”

“하세가와는 헤겔 원전을 번역하면서 철학전문용어를 될 수 있으면 쓰지 않는 원칙을 적용한다. 이를테면 독일어 Sittlichkeit를 보통은 ‘인륜’(人倫)으로 옮기는데 그는 이것을 “문맥에 따라 ‘공동체’, ‘공동정신’, ‘공동윤리’, ‘공동감정’, ‘사회성’, ‘도덕적’ 등으로 번역”(헤겔 역사철학강의 범례)한다.”

“사실 번역이 아니라 ‘해석(interpretation)을 거친 번역(translation)’이다.”

: 12:57 am: bluemosesErudition

로마서 1:28-32 RNKSV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타락한 마음 자리에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도록 놓아 두셨습니다. 사람들은 온갖 불의와 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적의로 가득 차 있으며, 수군거리는 자요, 중상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요, 불손한 자요, 오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꾸미는 모략꾼이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신의가 없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입니다.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은 죽어야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공정한 법도를 알면서도, 자기들만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 12:34 am: bluemosesErudition

“마치와 올슨(March & Olsen, 1989: 160-161)은 조직의 행동논리로서 귀결성의 논리(logic of consequentiality)와 적절성의 논리(logic of appropriateness)를 대별하여 설명하고 있다. 먼저 귀결성의 논리에 따르면 조직 행위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행동의 귀결에 대한 선호와 기대(preferences and expectations about consequences)에 근거해서 행동을 선택한다. 즉 귀결성의 논리에서 행동은 가능한 한 선호와 기대를 충족시키는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따라서 정상적인 행위자라면 자신의 행동과 그 귀결의 기대 사이에 일관성을 유지하려 할 것이다. 전통적인 의사결정 이론은 바로 귀결성의 논리에 근거한 것이다(March & Olsen, 1989: 160). 이러한 귀결성의 논리는 경제적 행동논리와 일맥상통한다(김영평, 1991: 228-232).”

“한편 적절성의 논리에 따르면 조직 행위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필요한 역할 의무를 충족시키기(fulfilling the obligations of a role) 위해 어떠한 행동이 적절한가에 대한 판단에 근거하여 행동을 선택한다. 즉 적절성의 논리에서 행동은 선호와 기대를 추구하는 것보다는 요구되는 의무를 충족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인다. 따라서 조직 행위자는 자신의 행동과 그의 사회적 역할 사이의 조화를 유지하려 한다. 종종 귀결성의 논리와 적절성의 논리 사이에 모호함이나 갈등이 나타날 때, 직면한 상황이 어떠하며, 그 상황에서 어떤 행동이 적절한가에 대해 숙고를 통해 귀결성의 논리가 아니라 적절성의 논리에 의해 행동이 취해지기도 한다(March & Olsen, 1989: 161). 이러한 점에서 적절성의 논리는 정치적 행동논리와 일맥상통한다(김영평, 1991: 228-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