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ne 11th, 2015

June 11, 2015: 5:52 pm: bluemosesErudition

“<법률> 편에서는 가장 올바른 것(to dikaiotaton)을 궁극적으로는 적도(適度, to metrion)인 것으로 보고 있다.” “‘히브리스’는 한마디로 말해서 알맞은 정도(적도)를 짓밟거나 뭉개 버리는 짓거리에 대한 지칭이다. 그것은 오만 무례 또는 오만 방자함인데, 이는 남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저 자신에 대해서도 적용되는 것이다.”

“만약에 누군가가 한층 작은 것들에 알맞은 정도(적도)를 무시하고서 한층 큰 것들을 부여한다면, 즉 배에 돛을, 몸에 영양을, 혼들에 통치권들(권력들이나 관직들, archai)을 그리한다면, 아마도 모든 것이 뒤집어지거나 파멸할 것이며, ‘히브리스(hybris)’에 빠져듦으로써 일부는 질병들로 내닫고, 일부는 히브리스의 산물인 올바르지 못한 상태(불의, adikia)로 내닫습니다.”(691c)

: 1:22 pm: bluemosesErudition

“아포리아란 철학 용어의 하나로 어떠한 사물에 관하여 전혀 해결의 방도를 찾을 수 없는 난관의 상태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해결이 곤란한 문제, 즉 모순이나 해결 불가능한 역설 등을 일컫는 말이다. 아포리아는 고대 철학자들에 의해서 의미가 확립된 용어로서, 그리스어의 본디 뜻은 ‘막다른 곳에 다다름’이다.”

“소크라테스(Socrates)는 대화의 상대를 아포리아에 빠뜨려 무지의 상태를 자각시켰다. 상대를 아포리아에 빠뜨린다는 것은 즉 상대방의 의견에 논리적인 모순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는 것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는 아포리아에 의한 놀라움에서 바로 철학이 시작된다고 주장하였고, 또한 플라톤(platon)은 대화에서 로고스의 전개로부터 필연적으로 생기는 난관을 아포리아라고 명명한 바 있다. 플라톤의 이론에 따르면 아포리아 속에 있는 자는 질문 속에 놓이게 되고, 그 질문에 답을 해 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전체와의 관계를 맺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문학적으로 적용했을 때, 해체론자(解體論者)들이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아포리아는 하나의 텍스트의 언어적이고 철학적인 일관성과 그 일관성에 장애물이 되는 전복적인 모순 및 역설 사이의 간격을 말한다. 즉, 아포리아란 대개 어떠한 텍스트의 해석을 어렵게 하는 내재적 모순이나 서로 화해시킬 수 없는 패러독스(paradox)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는 것이다.”

: 1:14 pm: bluemosesErudition

“움라우트(Umlaut, 독일어로 ‘둘레’를 뜻하는 um-과 ‘소리’를 뜻하는 Laut의 합성어)는 변모음의 한 종류이다.”

: 11:22 am: bluemosesErudition

어느 동네의 비평, 일말의 진리를 담지한 지적 익살

: 10:55 am: bluemosesErudition

“It is my prayer that your love may abound more and more, with knowledge and all discernment, so that you may approve what is excellent, and so be pure and blameless for the day of Christ, filled with the fruit of righteousness that comes through Jesus Christ, to the glory and praise of God.”

: 10:02 am: bluemosesErudition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 12:17 am: bluemosesErudition

“캐나다 왕립 기마 경찰은 위조지폐를 방지하는 훈련을 합니다. 경찰국에서는 경관들에게 절대로 위조지폐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한 종류의 진짜 10불짜리 지폐가 존재함을 알 따름입니다. 그들은 너무나 철저하게 진짜 지폐에 대해서 연구하기 때문에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모두 위조지폐입니다. 사람들이 위조지폐를 만드는 방법을 다 상상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기마 경찰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위조지폐를 만드는가를 연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직 진짜만을 연구합니다. 진짜에 못 미치는 것은 다 가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