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ly 17th, 2015

July 17, 2015: 10:20 pm: bluemosesErudition

퇴행적 의존, 양심의 분해, 죄책감 회피, 희생양 설정, 적개심 투사

: 9:23 pm: bluemosesErudition

“이번 합병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축인 ‘제일모직 → 삼성생명 → 삼성전자 → 삼성SDI → 삼성물산 → 제일모직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가 ‘통합 삼성물산 → 삼성생명 → 삼성화재·증권·카드’와 ‘통합 삼성물산 → 삼성전자 → 삼성SDI·전기·중공업’으로 단순해지게 됐다. 그동안은 삼성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간접 지배하던 형태였지만 이번 합병으로 이재용 부회장은 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통합 삼성물산을 통해 ICT 계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금융부문의 핵심인 삼성생명을 모두 지배할 수 있게 됐다.”

“합병으로 탄생하는 통합 삼성물산에 대한 오너일가 지분율은 30.4%로 줄어들게 되지만 경영권 방어에는 문제가 없다. 또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을 높일 수 있어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그룹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보유한 지분율은 0.57%에 불과했다.”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그룹의 사실상의 지주회사(de facto holding company)로서 위상이 공고해진다. 통합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을 목표로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바이오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건설·상사·패션·식음·레저·바이오 사업까지 포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삼성물산은 지배력 강화와 의미에 더해 이재용 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오·제약 분야는 지난 2010년 삼성이 5대 신수종 사업으로 내세웠던 분야 중 하나다.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51%를 가진 최대주주로 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끌게 된다.”

: 7:11 pm: bluemosesErudition

“중앙유라시아사를 현지어로 공부한 첫 세대로서, 그의 자료 장악력과 독보적인 전문성은 스승들에게서 힘입은 바 크다. 학부 시절에는 동양사학의 대가인 민두기·고병익 교수에게 배웠다. 스승 민두기 교수의 권유로 중앙아시아사를 선택했고 1980년 미국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조지프 플레처 교수를 만났다. 플레처 교수는 곧장 러시아어를 배우라고 했다. 그 뒤엔 페르시아어, 몽골어, 터키어, 위구르어 같은 특수어 습득을 요구했다. 플레처 교수는 모국어인 영어를 빼고 14개 국어를 알고 있었고 김 교수 또한 10여개 국어를 익혔다. 박사학위 논문을 지도한 플레처 교수는 김 교수가 박사논문 자료를 수집하려고 외국에 머무를 때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플레처 교수가 옛날 해당 분야 최고 권위자인 [중동학] 프라이, [투르크학] 프리착, [몽골학] 클리브스 세 사람의 지식과 학맥을 이어받았으니 김 교수 또한 그들을 사숙한 셈이다.”

: 4:53 pm: bluemosesErudition

중국 당나라 때에 관리를 선출하던 네 가지 표준. 즉 체모(體貌)의 풍위(豐偉), 언사(言辭)의 변정(辯正), 해법(楷法)의 준미(遵美), 문리(文理)의 우장(優長)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