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February 16th, 2016

February 16, 2016: 10:49 pm: bluemosesErudition

(요구 거절 혹은 지원 요청) I 죄책감 I (처벌 불안) I 두려움

: 4:05 pm: bluemosesErudition

김규항은 대개 심판을 자처하며 무언가를 문책한다. 그러한 그가, 이나영의 반론에는 어찌 대응했는가. 알 수 없다. 언제나 자신은 지당할 뿐인가.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전 2:15)

2016/02/04 _ [반론] ‘더러운 여자는 없다’에 대한 이나영 씨의 반론을 읽었으나 재반론할 내용은 없어보인다. 사실 내 글은 ‘문제의 다양한 면모들을 두루 살펴야만 제대로 싸울 수 있다’ ‘우리의 분노가 혹시 당사자를 대상화하여 우리 자신을 위로하려는 건 아닌지 함께 성찰해보자’ 등 지당한 이야기들에 불과하다. 지당한 이야기가 특별한 흥분을 만들어낸다면 그것이야말로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의식과 토론이 굴절되어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2016/02/05 _ [운동의 덕목] 사회운동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덕목이 있다. 하나는 제 운동에 대한 분명한 자부이고, 다른 하나는 제 운동이 전체 운동의 일부라는 겸손이다. 자부 없는 운동은 비루하고 겸손 없는 운동은 빗나간다.

2016/02/09 _ [새해 소망] ‘이래야 한다’가 아니라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길.

2016/02/09 _ [내 생각] 내 생각을 말할 때 겸손하지 않을 수 없는 건 내 생각은 실은 내 생각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생각은 수많은 체험과 충격과 학습과 주입 따위들이 내 신체를 거쳐 흐르다 남긴 자국 혹은 상처들이다.

: 11:57 am: bluemosesErudition

“그 여자는 박인환의 시를 시로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아포리즘으로, 그 무드에 젖어 좋아했다.”(박태순, 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

: 11:55 am: bluemosesErudition

논리적 궁지. 대화법을 통하여 문제를 탐구하는 도중에부딪치게 되는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 이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것으로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나 관점에서 새로이 탐구하는 출발점이 된다.

: 11:20 am: bluemosesErudition

《Ben-Hur: A Tale of the Christ》_ Lew. Wallace, 1880.

: 1:43 am: bluemosesErudition

“Do not seek what you are to eat and what you are to drink, nor be worried. For all the nations of the world seek after these things, and your Father knows that you need them. Instead, seek his kingdom, and these things will be added to you. Fear not, little flock, for it is your Father’s good pleasure to give you the kingdom. Sell your possessions, and give to the needy. Provide yourselves with moneybags that do not grow old, with a treasure in the heavens that does not fail, where no thief approaches and no moth destroys. 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will your heart be also.”(Luke 12:29-34)

“Not turning away from the urgent need of a neighbour, which is an issue of their survival, is the attitude of a person who seeks God’s kingdom and the way to truly live.”

“God knows our needs before and better than we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