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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막내딸이라서 ‘막례’라는 이름을 받았다. 여자라는 이유로 글도 못 배우고 집안일 다 해치우는 일꾼으로 살다가 스무 살에 결혼, 홀로 세 아이들을 키웠다. 막일부터 시작해 과일 장사, 엿 장사, 꽃 장사, 파출부 등을 전전하다 [용인에서 열 평도 안 되는] 작은 식당을 열고 40년간 매일같이 새벽 4시에 출근했다.”
“열심히 살아야 해서 열심히 살았는데도 그게 꼭 잘 산 게 아닌 것 같은 상황이 너무 쉽게 벌어진다.”
“그야말로 1년에 딱 한 번 명절 빼고는 쉬지 않고 밥 장사만 했다. 그러다 일흔 살이 넘으니까 낫고 싶은 생각도 없고 이냥저냥 살다 죽는 거구나 했다. 포기했다는 말이 맞다. 어느 순간 내 인생을 포기. … 그런데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구먼. 일흔한 살에 이런 행복이 나한테 올 줄 알았는감?” “젊음이 소통이라면 우리 할머닌 갓 태어난 수준.”
_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외모에 대한 인식이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였다. 체중이 몇 kg인가보다 몇 kg짜리 바벨을 들고 데드리프트를 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고, 자전거를 멈추지 않고도 업힐을 오를 수 있는 힘의 원천인 내 두꺼운 허벅지가 사랑스러워졌다. 인생에서 가장 말랐을 때는 기운도 의욕도 비실비실했는데, 살과 근육이 붙어 몸이 더 커지면서 활력이 생겼다. 더 많은 일에서 적극성과 근성을 발휘할 수 있었다.”(황선우)
“원자폭탄이 폭발하려면 우라늄이 거의 100% 가까이 농축돼 있어야 하지만, 원전은 2~5% 밖에 농축하지 않는다. 맥주에 알코올이 있다고 불이 붙지 않듯 원전이 폭발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 참고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수소 폭발이 원인이었다.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게 중요해”, “네가 아는 걸 설명해준다고 생각하는 거야”, “평소보다 반 박자 느린 말투로”, “상대를 이기는 것보다 네 주장을 전하는 게 포인트”, “어색함을 풀려고 억지로 행동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 끊임없이 대화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중요해”, “불필요한 말을 하지 않는다”, “의문문을 많이 쓴다”, “너무 주저하지 말고 말하는 게 좋아. 지나치게 굽신거리거나 과장된 미사여구를 사용하면 상대방 입장에선 ‘이거 들어주는 거 내 손해 아냐?’라는 의심이 들 수 있거든”
“위험은 높지만 보수는 낮은, 투자론 용어로 ‘샤프지수’가 매우 낮은 직업”
* 무위험 이자율을 제외한 펀드 수익률 / 수익률의 표준편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