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와 정서가 분리되면 영적 가면을 쓴 거짓 자아가 생성된다. 억압된 욕구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극단적 방식으로 분출된다. 비근한 예가 목회자나 인권운동가의 성 추행이다.
인지와 정서가 분리되면 영적 가면을 쓴 거짓 자아가 생성된다. 억압된 욕구는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극단적 방식으로 분출된다. 비근한 예가 목회자나 인권운동가의 성 추행이다.
1. 향심기도는 “주의를 집중(어텐션)하는 기도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하느님께 맡기려고 지향(인텐션)하는 기도입니다. 즉 어떠한 행동(doing)을 하는 기도이기보다 하느님 곁에 머물러 함께 존재(being)하려는 기도입니다.”
2. “모든 기도의 목적은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고자 하는 데 있습니다. 토머스 머튼과 그리피스는 ‘하느님을 만나려면 자신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는데, 향심기도는 우리 존재의 중심으로 향하는 기도라는 이런 의미를 우리말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존재의 중심에 이르러야 우리의 참 자아를 얻어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우리는 하느님과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에서 벗어나 침묵하며 하느님의 현존에 머무르십시오. 하느님은 내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평화’와 ‘기쁨’, ‘주님’, ‘빛’, ‘사랑’과 같은 거룩한 단어를 의식 속으로 불러들이세요. 생각과 느낌과 감각이 일어나면 그것(분심)을 알아차리는 순간 다시 ‘거룩한 단어’를 불러들이세요.”(Thomas Keating)
1. “오이디푸스의 오만(hybris)이 부지 중의 악행(hamartia)을 저지르게 만들었다.”(강유원, 라디오 인문학 강의)
2. “그대는 부지 중에 그대의 가장 가까운 핏줄과 가장 가까운 인연을 맺고 살면서도 어떤 불행 속에 빠졌는지 보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Sophocles, Oidípous túrannos)
3. “나는 정결함이란 것이 두렵다. 정결함의 어떤 점이 두려운 것입니까? 성급함이다.”(Umberto Eco, Il nome della rosa)
4. “그들 대부분은 젊고, 새로운 야심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었으며, 높은 학력과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 그들의 의지는 순수하고 이상주의적이기까지 했다. 게다가 거기에는 훌륭한 ‘대의’도 포함되어 있었다.” “거기에 중대한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었다. … 그 무.언.가.가 ‘올바르고 입체적인 역사 인식’이었다는 것을 지금은 알 수 있다. … 거기에 결여되어 있던 것은 ‘말과 행위의 동일성’이었다. … 그럴듯하고 번지르르한 말들만 자꾸 앞서가고, 그 배후에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도의적 공백을 피비린내 나는 리얼리티가 덮어갔던 것이다.” “‘폭넓은 세계관의 결여’와 그로부터 파생된 ‘말과 행위의 괴리’”(村上春樹, 約束された場所で―underground 2)
5. “그분께는 인간을 지혜를 이끄시매, 고뇌를 통하여 지혜를 얻게 하셨으니 그분께서 세우신 이 법칙은 언제나 유효하도다.”(Aeschylus, Agamemnon)
* “플라톤이 디오게네스(Diogenes, 412-323 BCE)를 가리킬 때 사용한 술어”(by frost pathway)
“labyrinth란 迷宮이라고도 하며 통로와 막다른 골목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체계를 말한다. 어원은 그리스의 라비린토스(labyrinthos)로서 고대 그리스인·로마인들이 지하 또는 반 지하에 수많은 방과 통로를 빠져나오기 어렵게 배치하여 지은 건물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특히 유럽의 르네상스 이후에는 높은 울타리로 갈래를 이룬 통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장식 정원에서 볼 수 있었다. 이 미로를 종교적인 영성 훈련의 한 방법으로 채택한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사순절 기간이나 고난주간에 ‘거룩한 걷기 묵상’이라 하여 고대 기독교부터 영성훈련으로 활용되었다. 원안의 길을 따라 걸으면서 자신의 신앙적 성찰을 하기도 하고 예수의 탄생과 생애, 고난과 부활을 묵상하면서 기도한다. 나무 원형에 길을 만들어 놓거나 그림을 크게 활용해 직접 걸으면서 하고 공간이 없거나 좁은 경우는 작게 그린 원을 손가락으로 짚어가거나, 눈으로 응시하며 묵상으로 기도한다. … 미로는 갈수록 중심부를 향해 간다는 것 외에는 걷는 이가 도무지 방향을 예측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올라가는가 하면 내려가고 앞으로 가는가 하면 되돌아오며 함께 걷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함께 가기도 한다. 미로를 돌아 나와서 느낌을 글로 쓰고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한다.”
The Asian Concept of Han and the Christian Doctrine of Sin(by Andrew Sung Park)
1. Theoretical Frame : Referance Summary _ Care of Souls, Short term spiritual guidance
2. Case Studies : internal / external _ Mosegol, Jesuit center, L’Abri, L’Arche, Bruderhof etc.
3. Programme : Manual, Hand-book for layperson
“신자유주의의 힘은 ‘사회’와 ‘대안’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는데 있지만 ‘사회’와 ‘대안’은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 등의 신자유주의 세력이, 대다수 개인에게 삶에 대한 보호를 제공하는 ‘사회와 같은 것은 없’으며 신자유주의 외에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없다’는 이데올로기적 환상을 설득력 있게 전파하고, 그러한 환상에 근거한 강력한 물질적, 실제적 질서를 만들어낸 결과일 뿐이다. … 성공적인 체제 전환은 특수한 현실 진단에 기초한 전략적 비전, 세력 관계의 변화 그리고 학습을 통한 제도적 조정과 적응을 수반한다는 것이다.”(지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