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2015

October 19, 2015: 11:47 am: bluemosesErudition

사유의 광장에서 신앙의 골방으로 끌고 들어가 무릎 꿇게 하는 이. 비판에 강한 혐오를 드러내며 반드시 앙갚음하는 이. 정답의 좌표에 앉아 뭇 사례를 제 소견에 맞춰 인용하는 이. 단선적 인과관계를 설정하고, 이견을 묵살하는 이. 그리하여 자신의 한계 내에 타인을 구겨넣는 이.

October 18, 2015: 2:30 am: bluemosesErudition

다니엘 리더스 스쿨

October 17, 2015: 4:56 pm: bluemosesErudition

The way of a fool is right in his own eyes, but a wise man listens to advice.

: 4:25 pm: bluemosesErudition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

October 16, 2015: 12:36 pm: bluemosesErudition

Hosea 1:1-2 ESV

The word of the Lord that came to Hosea, the son of Beeri, in the days of Uzziah, Jotham, Ahaz, and Hezekiah, kings of Judah, and in the days of Jeroboam the son of Joash, king of Israel. When the Lord first spoke through Hosea, the Lord said to Hosea, “Go, take to yourself a wife of whoredom and have children of whoredom, for the land commits great whoredom by forsaking the Lord.”

북이스라엘이 유례없이 부유하고 음란했던 그 때, 호세아는 심판과 회복의 예언을 받는다. 약 20년 후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점령한다. “지금 우리도 번영을 좀 더 구하기보다 방탕함을 회개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 12:05 pm: bluemosesErudition

“For by you I can run against a troop, and by my God I can leap over a wall. This God—his way is perfect; the word of the Lord proves true; he is a shield for all those who take refuge in him.”(Psalm 18:29-30)

October 15, 2015: 12:54 pm: bluemosesErudition

“오늘 드디어 매일성경 사사기 묵상이 마침표를 찍었네요. 사사기에서 줄곧 강조하는 바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망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재정에 따라 사는 것이 매우 당연하고 현명한 듯 여기는 시대에 성경은 그것이 어리석을 뿐더러 멸망으로 가는 악한 길이라고 합니다. 이 가치관의 변화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겁니다.”

: 12:31 pm: bluemosesErudition

In those days there was no king in Israel. Everyone did what was right in his own eyes.(Judges 21:25 ESV)

* A wicked solution used to fulfill an otherwise good cause

: 11:49 am: bluemosesErudition

엊저녁 《글래어의 힘》 원서와 역서 표지를 비교하다 미감과 혐오가 교차하여 부아가 일었다. 그것은 아래와 상통한다.

“두어 달 전, 인천 동구는 괭이부리마을(김중미의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로 널리 알려진 그 마을이다)에 ‘쪽방 체험관’을 만들려다 “가난을 상품화해 마을과 주민들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있다”는 반발과 비난 여론으로 접었다. 그 얼마 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축제 주점에서는 학생들이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의 안주 메뉴를 만들어 팔다가 비난 여론 때문에 전체 축제 일정이 취소되었다. 오원춘은 2012년 한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사람이다. 비슷한 즈음, 출판사 문학동네는 김훈 에세이집 <라면을 끓이며>를 예약 구매하면 ‘마음의 허기를 채워줄 김훈 양은 냄비’를 주겠다고 홍보해 입길에 올랐다. 1800개의 냄비가 이틀 만에 동이 나 행사 취소 사태까진 갈 것도 없었지만 김훈이라는 작가의 무게감과 냄비의 대비는 많은 사람들을 생각에 잠기게 했다. 상황과 정서의 차이가 있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하나로 묶어 말하는 게 부적절하게 느껴지거나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미안하게도 나는 세 가지 에피소드를 보며 그것들을 관통하는 형용사 하나가 떠올랐다. ‘던적스럽다.(하는 짓이 보기에 매우 치사하고 더러운 데가 있다.)’ 그렇다. 그것은 ‘팔기 위한 던적스러움’이었다.”

: 1:30 am: bluemosesErudition

Longing and The Art of Visual Persu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