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
현실에 뿌리 박은 영성(Earthy Spirituality)은 통상 먹고 사는 일을 넘어서는 형이상학적 언술을 기피하고 혐오하는 수사로 오남용된다. 여기서 현실이란 무엇인가. 어디까지 우리의 일상인가. 거대한 질문들은 삶의 어디에 있는가. <다윗: 현실에 뿌리 박은 영성>의 원제가 “Leap Over a Wall”인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기원전 1,000년에 머문 일상의 영성은 시대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For by you I can run against a troop, and by my God I can leap over a wall.”(Psalm 18:29, 2 Samuel 22:30)
“도대체 다른 교회에서는 뭘 가르치지?” 이 따위 자부에서 ‘우리만 안다’는 자만과 ‘얼치기 식견’의 기만을 본다. 저 길로 가다 보면 선민의식을 지나 이단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