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May 5th, 2016

May 5, 2016: 9:44 am: bluemosesErudition

“‘어디가(ADIGA, Admissions Information Guide for All)’는 교육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대입정보포털이다. 2016년 3월 25일 개통, 당장 올해 고3부터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그간 사교육업체가 유료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형성해왔던 대학별 학과별 전형별 입결정보를 탑재, 수험생이 자신의 학생부 교과 성적과 수능 점수를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점수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획기적 발상이다. 전국 4년제대학 198개교, 전문대학 137개교라는 사실상 전국 모든 대학의 입결정보를 ‘어디가’ 한 곳에서 한꺼번에 취할 수 있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하며 밝힌 국정과제 ‘정부 3.0′ 정보공개 취지를 받치며 이미 대대적으로 보도된 상황이다. 문제는 어디가의 내용이 그동안 대교협이 운영하던 사이트 컨텐츠들을 모아 둔 의미를 벗어나지 못하는 데 있다. 실제 개편을 뜯어보면 입결말고는 이미 그동안 해오던 정보를 모아둔 데 불과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결공개에 대한 기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교육부가 대학에 요구하는 입결은 전형별 경쟁률과 합격선이다. 초점은 합격선. 경쟁률은 이미 지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돼온 항목이지만, 합격선은 대학별 대외비로 통하는 ‘고급정보’다. 사교육업체들이 임의적으로 설정한 추정컷으로 시장을 형성해온 핵심 사업아이템이기도 하다. 교육부의 ‘어디가’는 일명 ‘공교육 배치표’로서 정부가 나선 정확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사교육 배치표를 한방에 무용지물로 만드는 파격 아이디어인 셈이다. 2016년 3월 16일 경주에서 열린 대학입학처장협의회 정기총회에 자리한 몇몇 처장들만 받을 수 있었던 ‘간담회 자료’에 의하면, 교육부는 대학들에 전년도 합격자들의 평균점수 환산점수 백분위 등급을 공개토록 했다. 평균점수는 대학별로 공개 여부를 결정해도 된다. 환산점수 백분위 등급의 세 가지 가운데선 1개 이상을 선택해 공개토록 했다. 합격선의 수준은 70%컷 80%컷 90%컷 중 대학이 선택하도록 했다. 수시 정시 각 전형의 특성 차이로 공개하는 내용이 달라진다. 교육부가 예시로 든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평균점수는 대학이 공개 여부를 선택해 제공하고, 환산점수와 등급 중 1개 이상을 제공토록 했다. 정시 수능전형의 경우 평균점수는 대학이 공개여부를 선택해 제공해고, 환산점수와 백분위 등급의 세 가지 중 택일해 제공하는 식이다. 입결공개로 인해 예상되는 문제인 대학 서열화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부는 ▲사용자인 학생이 로그인을 통해 개별 점수 확인 ▲학생부 등급, 수능 백분위, 등급뿐 아니라 대학별 전형기준에 따른 환산점수 제공으로 대학서열화 예방의 방책을 내놓았다.”

: 1:38 am: bluemosesErudition

하나님을 경외하면 감사와 겸손이 흘러나온다. 이것이 잠언의 지혜다. 항시 기억하고 매번 되새기자. 아니다 싶으면 기꺼이 손해를 감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