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011

August 7, 2011: 11:39 pm: bluemosesErudition

1. 교육과학기술연수원 웹사이트에 게시된 역량관리는 왜 공허한가. 관련 직렬에 대한 정치한 이해가 결여된 채 외양만 그럴 듯하기 때문이다.

2. 그러나 < The One page Proposal >이 웅변하듯, 하급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사안을 처리해야 하는 상사는 직관적으로 온당하지 않은 것에 난색을 표하기 마련이다.

3. 그렇다면, 혼란을 명료하게 제시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것이 당면한 사안을 자신의 언어로 해독하여 정해진 시간에 상대가 원하는 형태로 결과물을 산출하는 역량이다.

August 6, 2011: 1:29 pm: bluemosesErudition

1. “감성이 없이는 대상이 주어지지 않고, 오성 없이는 대상이 사유되지 않는다. 내용 없는 사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Gedanken ohne Inhalt sind leer, Anschauungen ohne Begriffe sind blind). 대상의 개념을 감성화하는 일(개념에 직관되는 대상을 부여하는 일)과 대상의 직관을 오성화하는 일(직관 내용을 개념 안에 포섭하는 일)은 따라서 똑같이 필수적이다. 이 두 가지의 능력 내지는 힘은 그 기능을 서로 교환할 수 없다. 오성은 직관할 수 없고, 감성은 사유할 수 없다. 양자가 서로 결합함으로써만 인식을 산출할 수 있는 것이다.” _ Kritik der reinen Vernunft(1781/1787), II 98

2. “계몽이란 우리가 스스로 책임져야 할 미성년의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뜻한다. 미성년의 상태란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는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미성년 상태의 원인이 [신체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 인하여] 이성의 결핍 자체에 있을 경우에는 물론 그렇지 않겠지만, 다른 사람의 지도 없이도 스스로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고자 하는 결단과 용기의 결핍에 있을 경우에는 그에 대한 책임을 마땅히 스스로 져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몽의 표어로 우리는 이렇게 주창할 수 있다. 즉 ‘과감히 지혜롭고자 하여라! 너 자신의 이성을 사용할 용기를 가져라!(Sapere aude! Habe Mut, dich deines eigenen Verstandes zu bedienen!)’라고” _ Was ist Aufklärung?(1784), VI 53

3. “너는 너 자신의 인격과 다른 모든 사람의 인격에 있어서 인간성을 언제나 동시에 목적으로 간주하여야 하며, 결코 한갓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Handel so, daß du die Menschheit, sowohl in deiner Person, als in der Person eines jeden andern, jederzeit zugleich als Zweck, niemals bloß als Mittel brauchest).” _ Grundlegung zur Metaphysik der Sitten(1785), IV 61

4. “너의 의지의 준칙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로서도 타당할 수 있도록 그렇게 행위하라(Handle so, daß die Maxime deines Willens jederzeit zugleich als Prinzip einer allgemeinen Gesetzgebung gelten könne).” “내가 자주 그리고 계속해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의 마음을 더욱 새롭고 더욱 커다란 놀라움과 경외감으로 충만시켜 주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내 머리 위의 별이 총총한 하늘과 내 마음 속의 도덕법칙이 그것이다(Der bestirnte Himmel über mir, und das moralische Gesetz in mir). 나는 이 두 사물을 어둠에 둘러싸인 것으로서나 아니면 나의 시야 밖에 있는 어떤 엄청난 것으로서 찾아서도 안 되며, 단지 [막연하게] 추측하기만 해서도 안 된다. 나는 그것들을 바로 나의 앞에서 바라보며 나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식만큼이나 직접적으로 의식한다. 전자의 것은 내가 나의 외부의 감성계에서 차지하는 위치에서 시작하며, 나와 관계를 맺는 세계와 천체계를 무한히 크게 확장시킨다. 이것은 또 그러한 세계와 천체계의 주기적인 운동의 시작과 지속을 무한한 시간 속으로 확장시킨다. 후자의 것은 나의 보이지 않는 자아, 즉 인격성에서 시작하여 진정으로 무한한 세계 속에 있는 나를 보여주는데, 우리의 오성만이 이러한 세계를 감지할 수 있다. 나는 나와 그러한 세계와의 결합(그리고 이를 통해 모든 가시적인 세계와의 결합까지)을 전자의 경우에서처럼 그저 우연적인 관계가 아니라 보편적이고 필연적인 관계로서 인식한다. 전자의 경우 무수히 많은 세계들을 바라보면, 하나의 동물로서 잠시 동안 생명력을 (어떻게 해서인지는 모르지만) 부여받은 뒤에, 자신을 구성하고 있던 물질들을 (우주 속의 한 점에 불과한) 행성에게 다시 반납해야 하기에 나 자신의 가치가 소멸해 버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에 반해 후자는 지성적 존재로서의 나의 가치를 인격성에 의해 무한히 고양시킨다. 나의 인격성 속에 있는 도덕법칙은 동물성으로부터, 아니 더 나아가 모든 감성계의 지배로부터 벗어나 있는 삶을 내게 드러내 준다. 나 자신의 삶이 그 도덕법칙으로 인하여 현세의 삶이 가지는 제약과 한계에 제한되지 않고 무한히 지속되어 나아가도록 합목적적으로 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볼 때, 최소한 그렇게 추측할 수는 있는 것이다.” _ Kritik der praktischen Vernunft(1788), IV 140, 300

5. “그들은 자연과 그들의 내면적인 도덕법칙을 결합시킬 수 있는 원리로서, 결코 도덕법칙에 따라 세계를 지배하는 최상의 원인 이외의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인간의 내면에는 의무로서 주어진 궁극목적이 존재하며, 인간의 외부에는 궁극목적을 가지지 않는 자연이 있어서, 그러한 궁극목적이 자연 속에서 마땅히 실현되어여 한다고 할 때, 그 궁극목적과 자연이 서로 모순되기 때문이다.” _ Kritik der Urteilskraft(1790), V 586

6. “세계시민적 의미에서 보면 철학의 분야에서는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제기된다. 1.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나? 2. 나는 마땅히 무엇을 행하여야 하나? 3. 나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4. 인간이란 무엇인가?” _ Logik(1800),  III 447

7. “교육의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자유를 사용하면서 동시에 강제력을 가진 법칙의 지배에 스스로를 예속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강제는 필요하다! 내가 어떻게 강제에도 불구하고 자유를 성숙시킬 수 있는가? 나는 나의 제자로 하여금 자유에 대한 강제를 견디는 데 익숙하게 만들어야 하며, 그가 자유를 선하게 사용하도록 직접 안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은 단지 메커니즘에 불과할 뿐이고, 교육을 받고 사회로 나간 제자들은 여전히 그들의 자유를 사용할 줄 모르게 된다.” _  Über Pädagogik(1803), VI 711

* 칸트의 세 비판서는 그의 나이 57(63), 64, 66세에 출간되었다.

August 4, 2011: 8:58 pm: bluemosesErudition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다

: 7:32 pm: bluemosesErudition

평가담당 전공 개론서를 숙독할 것

: 7:21 pm: bluemosesErudition

兵法 謀攻篇 / 論語 先進篇 / 孟子 穀觫章

: 7:03 pm: bluemosesErudition

- 조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 인사, 회계, 물류, 생산

- 자재소요계획(Material Requirements Planning)

August 3, 2011: 4:00 am: bluemosesErudition

일전에 <심리학의 종교성>(교육과학사, 1995)으로 출간된 바 있는 Paul C. Vitz의 Psychology as Religion이 <신이 된 심리학>(새물결플러스, 2010)이란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 1:41 am: bluemosesErudition

Marius B. Jansen _ “1922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다. 이듬해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1943년 프린스턴 대학 사학과를 졸업하고, 제2차 세계대전 말 미군에 입대하였다. 1950년 쑨원(孫文)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혁명운동과 일본의 관계에 대한 연구로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워싱턴 대학을 거쳐 1960년부터 1992년까지 프린스턴 대학에서 일본사 교수로 재직했다. 미국아시아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미국에서 일본학의 중심적 존재로 활약했다. 1982년 일본의 국제교류기금상을 수상했고, 1998년에는 일본학사원 객원회원에 선출되었다. 말년에 <현대 일본을 찾아서>를 집필하고 [출간 이틀 뒤인] 2000년 12월 10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1장 세키가하라 전투
1. 센고쿠의 배경
2. 새로운 센고쿠다이묘
3. 천하 통일자: 오다 노부나가
4. 도요토미 히데요시
5. 아즈치.모모야마 문화
6. 세키가하라 전투의 수혜자: 도쿠가와 이에야스

2장 도쿠가와 국가
1.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집권
2. 다이묘의 서열화
3. 도쿠가와 막부의 구조
4. 번(藩)
5. 중심과 주변: 막부와 번의 관계
6. 도쿠가와 ‘국가’

3장 대외관계
1. 배경
2. 조선과의 관계
3. 서양의 여러 나라
4. 쇄국정책
5. 나가사키의 네덜란드인
6. 중국과의 관계
7. ‘쇄국’이라는 문제

4장 신분집단
1. 조정
2. 사무라이 지배계층
3. 농촌의 삶
4. 조닌
5. 하위 신분
6. 신분과 기능

5장 도시화와 교통
1. 참근교대제
2. 교통망
3. 조카마치
4. 에도: 매혹적인 중심도시

6장 서민문화의 발전
1. 지배계급의 개명
2. 서적과 식자
3. 오사카와 교토
4. 겐로쿠 문화

7장 교육.사상.종교
1. 교육
2. 유교의 보급
3. 학자와 학문
4. 중국이라는 문제
5. 국학
6. 난학 또는 양학
7. 종교
8. 서민 교화

8장 변화.저항.개혁
1. 인구
2. 지배자와 피지배자
3. 민중의 저항
4. 막부의 대응

9장 개국
1. 러시아
2. 서유럽
3. 중국으로부터의 소식
4. 페리 내항
5. 내부에서의 전쟁
6. 지사

10장 막부의 멸망
1. 정치적 내러티브
2. 개항장
3. 서양 체험
4. 그 밖의 일본인들
5. 사람들이 기억하는 메이지 유신
6. 도쿠가와 막부는 왜 멸망했는가?

11장 메이지 혁명
1. 배경
2. 합의에 이른 과정
3. 중앙집권화를 향하여
4. 실패한 문화혁명
5. 전세계에서 지식을 구함
6. 유신연합의 붕괴
7. 승자와 패자

12장 메이지 국가의 건설
1. 마쓰카타 경제
2. 정치참여 투쟁
3. 이토 히로부미와 메이지 헌법
4. 야마가타 아리토모와 제국군대
5. 모리 아리노리와 메이지 교육
6. 요약: 메이지 지도자들

13장 일본제국
1. 선거
2. 메이지 헌법하의 정치
3. 외교정책과 조약 개정
4. 청일전쟁
5. 제국주의 외교
6. 한국 병합
7. 국가와 사회

14장 메이지 문화
1. 복고!
2. 문명개화! 입신출세!
3. 그리스도교
4. 정치와 문화
5. 국가와 문화

15장 전간기(戰間期)의 일본
1. 정당내각을 향한 발걸음
2. 세계 속의 일본
3. 경제적 변화

16장 다이쇼 문화와 사회
1. 교육과 변화
2. 도쿄제국대학 법학부
3. 다이쇼 청년: ‘문명’에서 ‘문화’로
4. 여성
5. 노동
6. 농촌마을의 변화
7. 도시의 문화
8. 전간기

17장 중일전쟁
1. 전쟁의 발단 : 만주사변
2. 만주국: 제국의 동점(東漸)
3. 군인과 정치
4. 국체명징운동과 복고주의
5. 경제: 복구와 자원
6. 좌파의 전향
7. 관리경제를 위한 계획
8. 중일전쟁과 고노에의 ‘동아 신질서’

18장 태평양전쟁
1. 도쿄에서 바라본 세계정세
2. 메이지 체제 개편 시도
3. 워싱턴 협상
4. 일본국민과 전쟁
5. 진주만 공습에서 원폭 투하까지
6. 20세기 역사에서 태평양전쟁의 의의
7. 메이지 국가의 해체

19장 요시다 시대
1. 항복 후 일본의 사회적 정황
2. 개혁과 재건
3. 경제부흥계획
4. 정치와 샌프란시스코 조약
5. 샌프란시스코 체제
6. 지식인과 요시다 체제
7. 전후의 문화

20장 독립 이후의 일본
1. 정치와 1955년 체제
2. 경제대국으로의 부상
3. 사회변화
4. 시험에 얽매인 인생
5. 세계 속의 일본
6. 세기말의 일본

* 마리우스 잰슨은, 현대 일본의 기원을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로 설정하였다.

August 2, 2011: 4:45 am: bluemosesErudition

봉급쟁이의 한계는 노고의 산물을 전유할 수 없는 ‘소외’이다. 온전한 제 것 운운하며, 취할 수도 없는 명예를 유실한 것 마냥 휘청거리는 것은 죄성의 발악이다. 설령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고생할지라도 뭇 사람이 유익하다면, 그것으로 흥겨울 수는 없는가.

: 4:31 am: bluemosesErudition

세포의 발견으로, 동물학과 식물학은 소통할 수 있었다. 가장 내밀한 것이 가장 보편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