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다 온전한 친밀함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서로 다르기에 필요하다는 점을 절실히 인정해야 할 것 같아. 나의 관점을 제시하고, 그 틀에서 어떠한 성과를 요구하니, 성의를 다할수록 오히려 미안함이 깊어지는게 아닌가 싶어. 너를 자유롭게 날아 오르도록 섬기는 것이 동무로서의 도리일텐데, 역으로 나의 필요를 헤아려 채우도록 종용했어.”

2. “섬김만큼 육신의 절제 없는 욕망을 훈련시키는 것은 없다. 그리고 숨은 섬김만큼 육신의 욕망을 변화시키는 것도 없다. 육신은 섬김에 대하여 불평한다. 특히 숨은 섬김에 대해서는 더욱 불평하고 비명을 지르기까지 한다. 육신은 명예를 얻고 인정받기 위해 애쓰며 자신의 섬김을 다른 사람들이 주목하게 하기 위해 교활한 수단을 모색한다. 이 육신의 정욕에 굴복하기를 단호하게 거부하려면,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마다 우리의 자랑과 교만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된다.”(Richard Foster, 1998[2009]: 211~212) 

3. 자기의 기준은 덧없다. “주를 보라.” 섬김의 본을 몸소 나타내신 예수(마 20:28).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제자가 되는가. 섬김의 훈련을 통해 자기부인하여 진정한 섬김을 구현함으로(마 16:24). _ 이것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가정교회의 주된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