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October 18th, 2011

October 18, 2011: 1:36 am: bluemosesErudition

“영국 버밍엄 대학의 로저 백하우스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경제학사를 지켜온 많지 않은 경제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각 이론의 등장을 경제학 내부적인 현상으로만 파악하지 않고 그것을 둘러싼 … 전반적인 지성사의 흐름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그 이론이 가진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장하준)

프롤로그
경제학의 역사에는 어떤 것이 포함될까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현재의 렌즈로 과거를 보다
경제학이 어떻게 현재 상태에 도달했는가

1. 고대 세계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토지경영: 크세노폰의 <오이코노미코스>
플라톤의 이상국가
정의와 교환에 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아리스토텔레스와 부의 취득
로마
결론

2. 중세
로마의 쇠퇴
유대주의
초기 기독교
이슬람
카를 마르텔에서 흑사병까지
12세기 르네상스와 대학교에서의 경제학
니콜 오렘과 화폐이론
결론

3. 16세기, 근대적 세계관의 출현
르네상스와 근대 과학의 출현
종교개혁
유럽 국민국가의 탄생
중상주의
마키아벨리
살라망카 학파와 아메리카의 재보
튜더 왕조 하의 영국
16세기 경제학

4. 17세기 영국의 과학, 정치, 무역
배경
왕립학회의 과학과 과학자들
정치적 동요
경제적 문제들: 네덜란드의 상업의 힘과 1620년대의 위기
무역차액론
이자율과 자유무역의 옹호
1690년대의 화폐개주 위기
17세기 영국의 경제학

5. 18세기 프랑스에서의 절대주의와 계몽주의
절대주의 국가의 문제들
18세기 초 중상주의에 대한 비판가들
상업 일반의 본성에 관한 캉티용의 견해
계몽주의
중농주의
튀르고
앙시앙레짐 하의 경제사상

6. 18세기 스코틀랜드 계몽주의
배경
허치슨

제임스 스튜어트
애덤 스미스
분업과 시장
자본 축적
스미스와 자유방임
18세기 말의 경제사상

7. 고전파 정치경제학, 1790∼1870
도덕철학에서 정치경제학으로
공리주의와 철학적 급진파
리카도 경제학
리카도 경제학에 대한 대안
정부정책과 국가의 역할
화폐
존 스튜어트 밀
카를 마르크스
결론

8. 유럽에서 역사와 이론의 분리, 1870∼1914
경제학의 전문화
제번스, 발라 그리고 수리경제학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경제학
영국의 역사학파 경제학과 마셜 학파
유럽의 경제이론, 1900∼1914

9. 미국 경제학의 출현, 1870∼1939
19세기 말의 미국 경제학
존 베이츠 클라크
수리경제학
소스타인 베블런
존 로저스 코먼스
전간기 다원주의
전간기의 경쟁 연구
유럽학자들의 이주
20세기 중반의 미국 경제학

10. 화폐와 경기순환, 1898∼1939
빅셀의 누적 과정
변화한 경제 환경
오스트리아와 스웨덴의 경기순환이론
영국: 마셜에서 케인스까지
미국적 전통
케인스의 <고용, 이자,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케인스 혁명
전간기로부터 전후 거시경제학으로의 이행

11. 계량경제학과 수리경제학, 1930~현재
경제학의 수학화
국민소득회계의 혁명
계량경제학회와 현대적인 계량경제학의 기원
프리슈, 틴베르헨, 코울스 위원회
제2차 세계대전
일반균형이론
게임이론
경제학의 수학화(재론)

12. 후생경제학과 사회주의, 1870∼현재
사회주의와 한계주의
국가와 사회복지
로잔 학파
사회주의적 경제 계산
후생경제학, 1930∼1960
시장 실패와 정부 실패
결론

13. 경제학자와 정책, 1939~현재
경제학 직업군의 역할 확대
케인스 경제학과 거시경제 계획
인플레이션과 화폐주의
신고전파 거시경제학
개발경제학
결론

14. 경제학 분과학문의 확장, 1960~현재
응용경제학
경제학적 제국주의
이단 경제학
새로운 개념과 기법들
20세기의 경제학

에필로그: 경제학자들과 그들의 역사

: 1:12 am: bluemosesErudition

1. “평범한 자질을 가진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보다 뛰어난 자질을 가진 사람을 피하는 법이다. 평범한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재능이나 자질을 가진 사람을 받아들여 자신의 입장을 강화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하기야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면 평범한 사람도 아니겠지만.”(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 (8): 위기와 극복>)

2. 혹자는 획일화된 학생선발 방식을 일컬어 객관적 평가라 옹호한다. 그렇지 않은 것은 오류 내지 담합을 우려하며 닦달한다. 그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전성찰적 상호주관성이 어떠한 세상을 구축하는지 모른다. ‘교실붕괴’, ‘학교부적응’이 고루한 화제가 되었건만 무심하다. 모두가 동일한 포지션에서 간단없이 열패감을 양산하는 구조를 열납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공멸일텐데, 여전히 우리는 유토피아를 희구한다면서 디스토피아로 달음질치고 있다. 전쟁으로 공황을 해소하는 근대인 답게.

3. 마음을 합하여 머리와 수족을 기꺼이 융통하는 이를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