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September, 2013

September 6, 2013: 11:20 pm: bluemosesErudition

“심리치료사들은 이 억압된 기억을 의식 위로 끄집어내는 근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믿고서 환자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 기억을 최면이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밝혀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심리치료사들의 이런 편향되고 적극적인 치료 행위는 환자들에게 심리치료사 자신이 기대하는 기억들을 은연 중에 강요하게 되었고(주로 어린 시절 부모한테서 받은 성폭력) 환자들은 자신이 창조해낸 전에 없던 새로운 기억을 ‘회복한 기억’으로 착각하고는 그동안 속아 살아왔다는 분노와 함께 자신의 부모·친척을 고소하는 사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 “조지는 6년 7개월 4일 동안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완전한 코미디이자 비극입니다.”

: 11:05 pm: bluemosesErudition

예배, 교육, 연구, 평가, 행정

: 4:14 pm: bluemosesErudition

“완전한 중립 아닌 강의 들으면 선동되고 오염되는 정치적 사상적 어린이들인가요?”(표창원)

: 3:35 pm: bluemosesErudition

Psalm 68:19 NIV

Praise be to the Lord, to God our Savior, who daily bears our burdens.

: 1:45 am: bluemosesErudition

“위대한 예술작품을 감상하러 가는 이유는 탁월한 예술작품 역시 나와 같은 인간이 만들었다는 것을 자각함으로써 매일 손해와 이익의 관점에서만 세상을 살아가는 하찮은 나를 비우고 초월성(Transzendenz)에 대한 감각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 1:17 am: bluemosesErudition

제 노고의 감정에 탐닉하면 영혼은 울분에 휩쓸려 파국에 이른다.

September 5, 2013: 4:11 pm: bluemosesErudition

1. “그리스인들의 인간 이해에서 핵심은 삶에서의 탁월성이었다. 그런데 이 ‘탁월함’을 뜻하는 그리스어 ‘아레테’는 나중에 미덕(virtue)으로 번역됐지만 겸손이나 사랑같은 기독교적 개념이나 의무의 준수같은 스토아적 이상과 무관하다. 그것은 신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감사와 경외의 느낌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다. “인간들은 누구나 신들을 필요로 하니까요”라는 게그들의 세계관이었다. 즉 인간의 탁월한성취를 그들은 인간의 공이 아니라 신의 특별한 선물이라고 보았다. 심지어 호메로스는 잠든다는 것조차도 우리가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성스러운 행위로 간주했다.한마디로 경이와 감사로 가득 찬 세계다. 하지만 니체의 말대로 “우리 스스로 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늘날은 어떤가. 저자들은 계몽주의가 형이상학적 개인주의를 받아들인 것이 서양사의 가장 극적인 전환이라고 말한다. 결과는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모든 일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자율적인 개인을 이상으로 내세우면서 우리는 우주에서 유일한 행동 주체가 됐다. 인간이 자기 실존의 핵심을 통제하기에 불충분한 존재로 파악한 호메로스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관점이다. 저자들은 칸트의 자율적 인간이란 이념의 자연스런 귀결이 니체의 허무주의라고 본다. 이것은 일종의 막다른 골목이다. 우리의 통제를 벗어나는 모든 놀라운 일들에 대해서 닫혀 있기 때문이다.”(이현우)

2. “랍비 부남은 그의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들은 누구든지 두 가방을 가져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둘 중의 하나를 잡을 수 있도록 말이다. 오른쪽 가방에 있는 다음의 말이 중요하다. ‘나 때문에 세상이 창조되었다.’ 왼쪽 가방에 있는 다음의 말도 중요하다. ‘나는 흙이며 재이다.’”(도로테 죌레)

3. “사는 날이 더해질수록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앎이 어찌나 긴요한지, 우리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앎이 어찌나 필요한지. 인간사의 제 문제는 이 둘 사이의 모순을 껴안는 대신 한쪽을 취하고 다른 한쪽을 버리기 때문에 생긴다. 내가 입버릇처럼 말하건대 영성은 두 극단 사이의 봉우리를 오르거나 두 극단 사이의 골짜기를 흐르는 것이다.”(박총)

4.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이와 모순되게 보이나 인간의 불가능성도 무한하다. 이 양자 사이에 그의 고향이 있다.”(게오르그 짐멜)

* 신비와 저항과 선포 _ 영적이나 종교적이지 않은 자기계발의 시대에 사상사적 전환기의 고전을 통해 조망하는 자기함몰성의 역사, 거시적 사태의 미시적 원인에서 미시적 사건의 거시적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마음의 탐구

: 3:32 pm: bluemosesErudition

“밥상머리 교육이라는 말이 있다. 그 뜻을 밥상머리에서 아이들 버릇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으로 아는 분들이 있다. 밥상머리 교육은 교육이라는 것이 정갈한 상차림에서 시작한다는 뜻이다. 밥상 앞에서 자연을 만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밥상머리 교육이다. 그렇다면 어떤 아이들이 자연을 옮겨온 정갈한 밥상을 받아들고 달게 음식을 먹을까. 하루를 마음껏 뛰논 아이다.”(편해문)

: 12:01 pm: bluemosesErudition

“해외 언론은 WEF나 IMD 순위를 아예 보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쟁력 지수 산정 방식을 살펴보면 경제지표 등도 반영되지만 기업 경영인 설문조사 비중이 큽니다. 응답자 1인이 기업과 정부, 인프라 등 모든 설문에 응답하도록 돼 있고 응답 회수율도12~17% 수준 밖에 안됩니다. … 실제로 2007년 7위에 올랐던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하면서 아예 순위에서 빠져있는 상태다.”

: 11:53 am: bluemosesErudition

“보육 관련 예산은 중앙정부가 다른 16개 시·도에는 50%를 지원하는데, 서울시는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유독 20%만 지원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의 행태는 마치 아버지가 200원 주면서 엄마에게 800원 보태서 아이 빵 사주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아버지가 생색을 내는 셈’이라고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