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과 《다크 나이트》
하루키는 음악에세이 <의미가 없다면 스윙은 없다>(문학사상사, 2006)에서 비치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1963년 열네 살 때 비치보이스의 <서핀 유에스에이>를 듣고 “부드러운 둔기로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는다. 이후 브라이언의 천재성에 탄복하고 열렬한 팬이 된다. 그러나 브라이언은 예민했다. 쉽게 상처받고 무방비했으며 “자신감과 실망의 사이를, 전진과 자기파멸의 사이를, 질서와 혼돈 사이를 불안정하게 왔다갔다” 했다. 팀원과는 불화를 일으켰고,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마약에 손댔고 중독자로 변해갔다. 그런 그가 기적적으로 생환해 2002년 호놀룰루 마라톤 전야 행사 콘서트를 열었다. 하루키는 당시의 감상을 이렇게 적었다. “맨 앞줄 객석에서 점차로 굵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면서 브라이언의 최근 곡인 <러브 앤 머시>를 듣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가슴이 뜨거워진다.”
리안은 대만의 영화 감독이다. 《브로크백 마운틴》과 《라이프 오브 파이》로 2006년과 2013년에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Do you not know that you are God’s temple and that God’s Spirit dwells in you? If anyone destroys God’s temple, God will destroy him. For God’s temple is holy, and you are that te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