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소망. 예수 그리스도 — “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는 삶
“플라톤은 타자가 만들어놓은 이데올로기를 성급하게 자신의 것으로 상상하고 무비판적으로 쫓는 삶의 모습을 에이카시아(eikasia)라 불렀고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것들이 허상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아채고 과거와의 급격하면서도 거친 결별을 한 상태를 피스티스(pistis)라 불렀다.”
“주석이 많이 붙은 책은 긴 연구 역사를 하나하나 밟아 나간 증거다. 일찍이 모토오리 노리나가는 ‘진정으로 공부하고자 한다면, 한 권의 책에 주석을 붙이는 일부터 시작하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이마미치 도모노부) — 아즈마 히로키의 <존재론적, 우편적>은 여기에 부합하는 사례로 여겨진다.
SK하이닉스 : 안에서 밖을 만들다
“안에서 답을 찾았는데 밖에서 문제를 못 풀 리 없고, 안이 단단하다면 밖이 흔들릴 리 없고, 안이 새로워졌는데 밖이 그대로일 리 없다. 세상의 모든 새로움은 안으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