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December 29th, 2009

December 29, 2009: 6:08 pm: bluemosesErudition

1. Nudge leverage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의 ‘넛지’는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택 설계자(a choice architect)’는 대중이 결정을 내리는 데 배경이 되는 ‘정황이나 맥락’을 만든다. 건축가가 특정한 형태와 설계를 지닌 건물을 짓듯이, 선택 설계자는 특정한 방식을 부여하여 대중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넛지의 권유)

2. Diderot conformity

“하나의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그 상품과 연관된 제품을 연속적으로 구입하게 되는 현상” … “철학자 드니 디드로가 실내복을 선물 받았는데 이 옷을 입고 책상 앞에 앉으니 책상이 허름해 보였다. 그래서 책상을 새로 사고 나니 의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렇게 의자와 선반, 액자 등등을 바꾸다가 서재 전체를 바꾸게 됐다.”(디드로의 연쇄)

: 4:02 pm: bluemosesErudition

Q. 대중은 왜 비난하는 자를 추종하는가?

A. “[대중은] 부유층을 비난하는 경향이 많지만 막상 자신이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들의 행태를 추종하게 된다. … 질시하는 감정은 질시 받고 싶은 욕망과 일치한다. 과시형 소비와 질시형 소비는 동전의 양면처럼 맞닿아 있다. 중산층이 부유층을 따라 하기 시작하면 부유층은 더 소비의 강도를 더 높이는 경향이 있다. 과시형 소비자들은 질시형 소비자들과 차별화를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고, 질시형 소비자들은 재빨리 이를 흉내 내기 시작한다. 사회학자 게오르그 짐멜은 이를 ‘차이화와 모방의 전진 과정’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