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might not rely on ourselves but on God
1.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여러분이 알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힘에 겹게 너무 짓눌려서, 마침내 살 희망마저 잃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는 이미 죽음을 선고받은 몸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된 것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고린도후서 1:8~9)
2. 은송림 이후 ‘수술 중 각성’을 극복 방안을 찾던 중에 임한 하나님의 교훈은 다음과 같다: 종복은 말이 없다. 침묵의 섬김이 절실하다. 치밀한 조치를 통해 상황을 통제하기 원하나, 이는 불가하다. 변인은 바다의 모래알 보다 많다. 기도의 또 다른 존재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첫째는 영혼이 쓸려가지 않기 위해, 둘째는 진리를 관철시키기 위해. 결국 두 가지 모두 세파에 휩쓸리지 않고 주를 따르기 위함이다. 요컨대 순종이 관건이다.
3.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는 일에 대해서조차 떼를 쓰고 간절히 기도하여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좋은 기도라고 생각한다. 또 많은 경우 그렇게 할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돌이킨 기도의 예로 히스기야의 기도를 많이 언급한다. 히스기야가 곧 죽게 될 것이라는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에 히스기야는 눈물로 하나님께 간주하여 15년의 생명을 연장받았다.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병을 낫게 하신다는 확증으로 그의 요청에 따라 해시계에서 해의 그림자를 십 도 물러가게 하는 이적을 보이셨다(왕하 20:1~11). 하지만 그 후 히스기야는 바벨론에서 온 사자에게 자신의 보물고와 군기고의 모든 것을 자랑하며 보여주는 큰 실수를 저지른다. 그리하여 비록 히스기야 때에는 유보되었지만, 궁극적으로 바벨론에 의해 나라가 망하게 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더군다나 그의 생명이 연장되어 아들 므낫세가 태어났다. … 히스기야의 생명 연장은 결국 유다 백성들을 55년간 악한 왕 므낫세의 통치 하에서 신음하게 했다.”(이용규, 2010: 4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