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July, 2012

July 18, 2012: 11:28 pm: bluemosesErudition

“‘안철수 열풍’이 불어닥쳤던 지난해 9월, 취재진이 끈질기게 안철수 현상에 대해 묻자 박 의원은 ‘병 걸리셨어요?’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치는 원칙을 관철하는 일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일인데, 경선 룰 논란만 봐도 친박계의 방식은 정치인의 그것이 아니다. 박근혜가 어릴 때부터 훈련받은 것은 정치가 아니라 통치다.”

: 11:41 am: bluemosesErudition

“1974년 4월 21일자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수사초점’에는 이렇게 수사하라고 지침을 내리고 있다. ‘관련자, 특히 주동자는 공산주의 사상의 보지자임을 입증하고, 가족 중 부역자, 혁신계 등을 찾아내어 … 학교 선배, 교수, 교우, 또는 사회인으로부터 정부전복을 교사받은 사실을 입증하고 … 종국에 가서는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하는 내용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하여 수사도 하기 전에 이미 사건 내용을 만들었다. 당시 일본인 기자 두명이 한국 학생운동을 취재하러 와서 서울대 학생 유인태를 만났고 취재 사례비로 7500원을 주었는데, 지금 돈으로 10만원쯤 되려나? 중정은 이 두 기자를 일본 공산주의자라며 공작금을 준 것으로 몰아갔다. 수사지침에 이런 대목이 있다. ‘조서를 정리할 때 지난번 부장님 발표문을 참조하여 거기에 맞도록 체제를 갖추어 정비하고 … 7500원을 유인태에게 준 것을 취재에 대한 사례비조로 받았다고 한 것은 진실에 반하는 것이니 폭력혁명에 애쓰고 있는데 자금이 없어 라면으로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고 교통비도 없다는 사정을 말하였더니 … 적은 돈이지만 폭력혁명을 수행하는 자금에 보태어 쓰라고 하기에 마지못해 받은 것으로 표현’하라고.”

이 사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끌려가 고문당하고 사형당하고 감옥살이하고 그 뒤 삶이 완전히 바뀌어 변변한 직업도 없이 노년에 이르렀다. 학생 2천명이 잡혀가 180명이 군사재판에 회부되었다. 민청학련 관련 학생들은 잡혀간 지 석 달여 만에 1심에서 사형 7명, 무기징역 7명, 징역 20년 12명, 징역 15년 6명의 선고를 받았다. 대학생들은 이듬해 2월 대개 석방되었고 졸업한 이들만 4, 5년 옥살이를 했다. 인혁당 관련자는 23명이 기소되어 사형 8명, 무기 7명, 징역 20년 4명, 징역 15년 4명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널리 알려져 있다시피 선고 다음날 박정희 정권은 8명을 사형 집행했다.”

: 11:12 am: bluemosesErudition

나는 왜 두려운가. 기도와 성실 뿐이다. 해법은.

: 1:05 am: bluemosesErudition

“이 책은 … 진실한 인간이 어떤 단계를 거쳐서 인간의 도시로부터 신의 도시로 나아가는지 보여준다.

July 17, 2012: 2:56 pm: bluemosesErudition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펼치자마자 나오는 도입부의 목소리에 전율하지 못하고 이십대가 됐다면 그보다 슬픈 일은 없을 것이다. … 왜 숱한 대중적 멜로 드라마는 고전이 되지 못했는데 <폭풍의 언덕>은 고전이 되었느냐, 대학 시절부터 나는 이 질문의 대답을 구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 문학이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김연수)

: 11:50 am: bluemosesErudition

1. “담론 네트워크 분석기법은 발언 내용을 사람이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컴퓨터의 계산에 의존한다. 발언에서 각 키워드가 등장하는 빈도는 물론, 키워드 간의 거리(이를테면 문장에서 각 키워드의 위치)와 키워드의 네트워크를 분석해 ‘담론 네트워크 지도’를 만든다. 지도에서 같은 색깔의 키워드들은 동의어 덩어리로, 화살표는 논리의 흐름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2. “한국인이 대개 생각의 논리와 일관성을 중시하기보다는 자기 방어와 욕망에 충실한 말하기를 하다보니, 의미 네트워크에 반영되는 그림도 ‘어거지’를 쓰는 특정한 패턴이 드러나곤 하는데, 안철수의 경우에는 온갖 텍스트를 모아서 한꺼번에 분석해도 기승전결이 명확하고 자기 완결적인 논리체계를 갖추고 있어 별반 ‘약한 고리’를 찾을 수 없었다.”

3. “담론 분석을 해보면 교차로 키워드(겉의미)와 깔대기 키워드(속의미)가 순위까지 같게 나온다.”

4. “문제 해결은 공감에서 시작한다. 해결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뭐가 문제인지 사람들 생각을 모으는 일 자체가 어렵다. 이것만 되면 해법은 나온다.”

5. “실패를 용인하고 ‘두 번째 기회’를 주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복지가 정말로 필수다. 복지는 나눠주는 게 아니라 ‘실패를 장려’하는 안전망이다.”

July 16, 2012: 11:22 am: bluemosesErudition

목적, 문항, 일정, 점검, 사례

: 11:16 am: bluemosesErudit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격에 상해를 가한 것, 회개

: 11:12 am: bluemosesErudition

첨예한 이견을 공존케 하는 예의

: 11:09 am: bluemosesErudition

과거의 성취를 통해 미래의 가치를 평가하고자, 콘텍스트 속에서 텍스트를 해독하여 지역, 계층, 인종 등을 고려한 다문화 사회의 인재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