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창비>와 <문학동네> 신인문학상 평론 부문은 ‘황정은론’에 주어졌다.
창비가 창비에게(1) _
무엇보다 이 시인의 시에는 과잉이나 엄살이 없다. 정념이 언어를 앞지르지도 않는다. 일관된 정서를 뒷받침하는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 오래 마음에 담고 궁굴린 뒤에 최소한으로 내려놓는 언어가 있을 뿐이다. 그에게는 “잔디와 잡초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몰라서 의심이 가는 풀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는 세심함이 있고 “숨소리도 메아리가 되었”(「미래의 자리」)음을 발견하는 시선의 투명함이 있다. 그의 시를 읽으며 좋은 문장은 수사가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정확한 문장임을 새삼 확인했다.
창비가 창비에게(2) _
심사위원회는 “소수자 옹호라는 시적 사명을 올곧이 수행하며 자신만의 시 세계를 밀어붙인 김현 시집과 동성애 서사를 삶의 층위에서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묵직한 여운을 남긴 김혜진 장편소설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는 데 흔쾌히 합의했다”고 말했다. 신동엽문학상은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인의 유족과 창비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the human brain cannot sustain purposeless living
“인간의 뇌는 목적 없는 삶을 견딜 수 없다.”(에릭 클링거)
“현재 아베 총리의 재임일수는 전후 총리들 중 3위다. 총재 3연임에 성공해 총리 임기 3년을 다 채우면 1위에 오른다. 그가 정권을 탈환한 2012년 12월 26일 10230이던 닛케이주가는 현재 22500으로 약 2.2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