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pril 7th, 2012

April 7, 2012: 6:02 pm: bluemosesErudition

“과학의 사회적 구성을 말할 때 그 사회가 과학자 사회에 한정된 것인지 그것을 포함한 사회 일반인지를 분별해야 한다. 계급, 젠더, 인종 등이 과학 내용에 영향을 주는가 주지 않는가라고 묻기보다는, 도대체 특정 시기의 ‘과학’의 분과 내에 무엇이 포함되고 포함되지 않았는지를 물어야한다. 가령 뉴턴의 자연철학은 신학과 분리할 수 없다. 이를 두고 뉴턴의 신학이 자연철학에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을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말하는 뉴턴의 ‘신학’과 ‘자연철학’은 뉴턴 자신이 생각한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이해한 후에야 그 변동의 역사에 착수할 수 있다.” “[당대의] 그들이 생각한 ‘과학’, ‘계급’, ‘인종’이 아닌 것으로 비판적 재구성을 해봐야 역사적 이해에 도움이 되진 않는다.” “1차 사료의 경우 당시에 출간된 사전류를 먼저 볼 것.”

* 사유방식 : 과학의 내부와 외부, 그 경계 없는 경계 속으로(in media res)

: 5:27 pm: bluemosesErudition

«국가», 398c-401c 

0. “역시 단연코 말하네만, 우리는 방금 전에 호사스런 나라라고 말했던 나라를 우리도 모르는사이에 다시금 완전히 정화했네.” 시가 교육은 그만큼 치명적인가?

1. “리듬과 선법은 혼의 내면으로 가장 깊숙이 젖어들며, 우아함을 대동함으로써 혼을 가장 강력하게 사로 잡고, 또한 어떤 사람이 옳게 교육받는다면, 우아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그 반대로 만들 것”이다.

2. “마치 사다리를 이용하는 사람처럼 그는 하나에서부터 둘로, 둘에서부터 모든 아름다운 몸들로, 그리고 아름다운 몸들에서부터 아름다운 행실로, 그리고 행실들에서부터 아름다운 배움들로, 그리고 그 배움들에서부터 마침내 저 배움으로, 즉 다름 아닌 저 아름다운 것 자체에 대한 배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마침내 그는 아름다운 바로 그것 자체를 알게 됩니다.”(향연 211c)

3. 적절한 시가 교육을 받아 절제있고 교양있는 사람이 된다면 “본성상 질서있고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시가 교육은 에로스를 일깨우는 것이다. “아무튼 끝맺어야 할 곳에서 끝맺었네. 시가와 관련된 것들은 어쩌면 아름다운 것에 대한 사랑으로 끝나야만 할 것 같으이.”

* “우리가 알키비아데스겠지. 진리에 이르지도 못하고 진흙탕은 싫고, 쓸쓸한 연민에 가득찬.”

: 2:46 pm: bluemosesErudition

“보편의 추세와 개별의 개성을 조화시킨 이 작품은 훗날 특별하게 기억될 2011년 한국대중음악의 멋진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 1994, 1996, [2001], 2003, 2007,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