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는 ‘지금 있는 것’을 지키려 하기에 실체가 보입니다. 진보는 ‘지금 없는 것’을 추구하기에 실체를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있는 것’에 집착하는 때부터, 진보는 보수화합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 지지자가 ‘보수우파’라더군요. 1880년대 개화파는 진보세력이었습니다. 20년 뒤, 그들 중 생각을 바꾸지 않은 사람들 대다수가 타협적 보수세력이 됐습니다. 다시 30년 뒤, 그때 생각을 그대로 지킨 사람들이 친일부역배의 핵심이 됐습니다.”
“보수는 ‘지금 있는 것’을 지키려 하기에 실체가 보입니다. 진보는 ‘지금 없는 것’을 추구하기에 실체를 확정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있는 것’에 집착하는 때부터, 진보는 보수화합니다. 중국에서는 공산당 지지자가 ‘보수우파’라더군요. 1880년대 개화파는 진보세력이었습니다. 20년 뒤, 그들 중 생각을 바꾸지 않은 사람들 대다수가 타협적 보수세력이 됐습니다. 다시 30년 뒤, 그때 생각을 그대로 지킨 사람들이 친일부역배의 핵심이 됐습니다.”
“이문열은 엄청난 자부심과 우월감으로 자기 도취에 빠져 있다. 조갑제는 집요한 집중력으로 한 가지 일에만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이 세상에 대한 최소한의 분별력조차 잃었다. 반경환은 술좌석에서도 감히 내뱉기 어려운 욕설을 인터넷은 물론 잡지와 책에서까지 공개적으로 해대는 엽기적인 치기(稚氣)를 갖고 있다. 진중권은 이러한 세 가지 요소를 다 갖고 있다.”(강준만)
* “세상엔 오직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일도 있는 법이어서 나중에 두고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