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축제가 막을 내린 뒤, 그들은 음악과 밴드의 정체성을 고민해보겠다며 방송사 음악행사, 인터뷰 등에 불참하고 대중의 시선 바깥으로 사라졌다. 방송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승철은 ‘배은망덕’ 운운하며 일침을 날렸고, 멤버 불화설과 밴드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버스커버스커의 대답은 음악이었다. 자작곡 11곡을 눌러담은 첫 앨범을 지난달 말 발표한 것이다.”
“화려한 축제가 막을 내린 뒤, 그들은 음악과 밴드의 정체성을 고민해보겠다며 방송사 음악행사, 인터뷰 등에 불참하고 대중의 시선 바깥으로 사라졌다. 방송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승철은 ‘배은망덕’ 운운하며 일침을 날렸고, 멤버 불화설과 밴드 해체설이 돌기도 했다. 버스커버스커의 대답은 음악이었다. 자작곡 11곡을 눌러담은 첫 앨범을 지난달 말 발표한 것이다.”
“<어벤져스>의 성공 이유는 무엇보다 감독에게 있다. 조스 웨던의 최고 히트작은 드라마 <버피와 뱀파이어>다. 뱀파이어를 척결해야만 하는 운명을 타고난 사춘기 여고생의 일상과 고민은 물론이고 신세대의 도발적인 감성을 예리하게 드러낸 <버피와 뱀파이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소포모어 징크스’(첫 작품이 성공적인 데 비해 후속 작품은 부진한 것)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드라마 <파이어 플라이>는 SF 마니아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었지만, 난해한 설정과 스토리는 대중에게 외면받았다. 극장판 <세레니티>도 실패한 후, 조스 웨던은 <엑스맨>과 <버피와 뱀파이어> 등 애니메이션 작업에 관여하는 정도로 위축되었다. <어벤져스>가 조스 웨던의 손에 들어온 것은 천재일우였다. 코믹스·애니메이션·SF·판타지 등에 정통한 조스 웨던은 완벽하게 코믹스의 세계를 이해하고, 2시간여의 러닝타임에 모든 캐릭터를 녹여낼 수 있는 적임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