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August 26th, 2012

August 26, 2012: 9:59 pm: bluemosesErudition

“베버는 종교사회학에서 ‘성화 방법론(methodologies of sanctification)’을 논의하면서 아비투스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 계획된 성화 절차를 통해 의도하는 궁극적 목적은 열정적인 방식을 통해 얻게 되는 것과 동일한 목적, 즉 초자연적인 존재가 자신 안에 육화(incarnation)되는 것 그래서 신성이 도처에 존재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 특정한 행위가 실제로 전체 성격의 징후여야 하며 그러한 행위가 우연한 사고의 결과일 경우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점이 궁극적으로 중요하다. … 행동은 내재하는 인성(아비투스)의 패턴화가 실존함을 드러내는 징후이자 사례다. 문명화 교육의 목적은 지속되는 성향의 형성이다. 내가 아는 한 베버와 뒤르켐은 비슷한 시기에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었지만 종교적 의례, 즉 아비투스와 교육의 관계에 관하여 세세한 부분을 제외하고 사실상 같은 이론을 제안했다.” 뒤르켐에게 있어 “칸트적 범주들의 사회학화에서는 아비투스의 개념 - 세상을 인지하는 기본적 실재 - 이 작동하게 된다. 그것은 내부와 외부를 매개하며 교육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의식을 구축하는 생성원리로서 사회질서의 원리들을 복제한다.”(Rob Moore, 2004[2010]: 146~148, 240)

* 베버(성화), 벤야민(환등상), 부르디외(아비투스)

: 4:35 pm: bluemosesErudition

성화는 역경을 극복하며 속사람의 강건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위기관리, 쟁점협상, 문제해결, 그 무엇이든 감사함으로 체득하자. 120년간 방주를 건조했던 노아처럼.

: 2:52 am: bluemosesErudition

“기본적으로는 전후 구조적 문제에 대처하는 데 소홀한 채 각국이 너나 할 것 없이 긴축기조를 유지한 것이 대공황을 몰고 온 것이다. … 국제적 금본위제를 지키기 위해 여러 나라가 동시다발적으로 긴축했기 때문이다.”

“통화를 상대적으로 과대평가한 나라는 통화가치 유지를 위해 긴축정책을 써야 했다. 영국이 대표적인 예다. 영국은 지난 시절 화려했던 국제적 위신만을 생각하여 경제적 근거도 없이 파운드화 가치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높여 금본위제에 복귀했다. 고평가된 통화가치를 유지하려면 긴축정책을 써야 한다. 영국은 수출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자율은 치솟고, 공장들은 문을 닫았다. 그리하여 영국은 대공황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미 실업이 엄청나게 늘었다.”

“긴축은 물가하락을 가져오고 이것이 실질금리, 실질임금 상승, 투자위축, 실업증가로 이어진다. 또한 물가가 하락하면 자산가치가 하락, 실질부채가 증가하고, 은행에 부실채권이 누적된다. 여기에 정보비대칭과 함께 역선택이 추가되면 금융경색과 은행위기가 발생한다. 금융위기는 다양한 경로로 실물공황을 야기한다.”

* 양동휴(2009). 대공황 시대. 살림. 11~15쪽.

: 12:42 am: bluemosesErudition

주위에 어른이 없다. 이들의 보호자는 나다. 등 뒤에 주님 계시어 부족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