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lex Order of Neo-Liberalism: Financialization, Class Power, Privatization”
“The Complex Order of Neo-Liberalism: Financialization, Class Power, Privatization”
중요성과 긴급성을 축으로 하여 2014-2017을 기획한다. 어느 중요성에 긴급성까지 더해지면 그것은 위기라 할 만하다. 위기에서 기회로의 전환 여부는 [일정 부분] 지속적 체계적으로 축적된 내공에 의거할 것이다.
Life Style made of Complex Order
“인간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에는 사회의 ‘지적 총량’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친다는 생각 아래, 현대사회가 개인의 생활 스타일을 어떻게 창출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오찬호)
“20대들은 ‘자기계발을 못하고 자신의 몸과 시간을 잘 관리하지 못한 사람은 탈락할 테고 그것은 전적으로 그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내면화한 집단이다. … 20대가 또 하나의 가해자가 되어버린 이 현실은 ‘그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초인이 돼야 하는 사회’가 만들어낸 산물이다. [오찬호는] “사회는 어쩔 수 없다. 개인이 변해야 한다”라는 논리가 만고의 진리가 되고, 그것이 ‘채찍질’과 ‘힐링’으로 양분되는 자기계발서에 담겨 절박한 20대들에게 읽혀지면서 모든 20대가 스스로를 ‘기업가적 자아’로 인식하게 됐다고 말한다.”
오찬호는 “문제점을 논할 때 대안을 묻는 것이 문제제기 자체를 봉쇄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한다. 단지 우리가 왜 대안을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확실히 공감하는 게 자기계발 권하는 사회를 변화시킬 근본적인 해결책 아니겠냐고 묻는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개마고원, 2013)